/AI Chasm Catalyst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에이전트 기반 AI(Agentic AI)’가 기업 운영의 핵심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Capgemini Research Institute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 ‘Rise of agentic AI: How trust is the key to human-AI collaboration ’는 AI 에이전트가 이제 더 이상 개념이 아닌 현실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기업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14개국, 1,500명의 고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의 도입 현황, 경제적 영향, 신뢰와 윤리 문제, 그리고 조직 변화의 필요성까지 심층 분석했습니다.
◆2028년까지 4,500억 달러의 경제 효과 기대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500억 달러 (약 590조 원) 규모의 수익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입 속도는 빠르지만, 기술 성숙도는 낮아
AI 에이전트 기술의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여전히 성숙 단계에 이르지 못한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2024년 기준 도입 현황 :
대규모 도입 : 2%
일부 도입 : 12%
파일럿 단계 : 23%
도입 검토 중 : 61%
또한, 향후 1년 내 기업 업무 프로세스의 15%가 자동화될 것 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업무에서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데이터 및 기술 인프라 성숙도 는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관련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답한 기업은 20% 미만 에 그쳤습니다.
◆완전 자율형 AI에 대한 신뢰 감소
완전히 자율적인 AI 시스템에 대한 기업의 신뢰는 지난 1년 새 43%에서 27%로 감소 했습니다.
신뢰 저하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명성 부족 : AI가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윤리적 우려 : 알고리즘 편향,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등
◆에이전트의 역할 한계에 대한 이해 부족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간과 AI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AI 협업 중심의 조직으로 진화
보고서는 2028년까지 전체 기업의 38%가 실제 팀에 AI 에이전트를 포함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AI와 인간이 실시간으로 협력 하는 방식이 일상화되며 생산성과 혁신 을 동시에 추구하는 복합팀이 등장할 것입니다.
◆한국의 현황과 과제
한국에서는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챗봇, RPA, AI 비서 등 형태의 에이전트형 AI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사적 도입이나 완전 자율형 AI 조직은 아직 드문 실정입니다.
주요 과제
데이터 거버넌스 및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AI 윤리 및 알고리즘 공정성 확보
조직 내 문화적 저항 완화 및 인력 재교육
특히, AI 도입 초기에는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 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많습니다. 윤리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점진적으로 AI를 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기업이 준비해야 할 미래
앞으로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자동화 , 즉 의사결정 지원, 고객 응대, 내부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다음과 같은 전략 수립이 필수적입니다:
AI를 내재화한 업무 및 조직 구조 재설계
AI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책임 소재 명확화
직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 및 인력 재배치
대규모 AI 운영을 지원할 IT 및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결론: 기술 도입보다 중요한 ‘신뢰’와 ‘윤리’
AI 에이전트는 기업의 경쟁력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기술 도입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신뢰, 윤리, 책임성 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잡힌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국 기업 역시 점진적 도입 , 조직 문화 혁신 , 윤리적 AI 체계 구축 을 병행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AI 전환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