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필봉마을굿 축제가 임실군 강진면에 위치한 필봉문화촌에서 8.11(목)~8.14(일)까지 개최된다.

임실필봉농악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로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상필봉마을에서 전승되어온 마을농악이다. 필봉마을굿 축제는 1996년 故 양순용 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2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출처 필봉문화촌]

축제에서는 임실필봉농악 공연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농악공연, 강강술래, 양주별산대놀이 등의 다양한 무형문화재 단체의 공연과 여러 풍물놀이패들의 단체 경연대회 또한 예정되어 있다. 저녁 프로그램인 필봉야류 달굿에서는 시원한 밤공기와 예술인들의 열기가 더해져 전통음악부터 퓨전음악과 합쳐진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토끼와 자라’ 그림자극 또한 마련되어 온가족 모두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학술세미나와 축제 관광객들이 직접 여러 악기들을 연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즐길 거리들이 기대된다.

故 양순용 명인의 뒤를 이어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현장의 열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우리의 흥과 신명을 실컷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경민 기자(메이커스저널 서포터즈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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