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확산 위한‘제로서울 챌린지’5만 9천여 명 참여

- 인스타그램 및 서울시 환경교육포털 통해 다회용품 사용 캠페인 진행
-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과 협력, 밈 요소 활용 ‘일회용품 없어요’ 홍보영상 제작
- 연간 참여자 20만 명 목표… 자원순환의 날(9.6.) 등 기념 캠페인 계속 추진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8.11 15:25 의견 0

서울시가 제로웨이스트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까지 실시한 ‘제로서울 챌린지’에 약 5만 9천여 명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확산을 위하여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 하는 ‘제로마켓’, 대학교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제로캠퍼스’ 등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로서울 챌린지’ 역시 제로웨이스트 확산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온실가스 등 환경문제를 제로 수준으로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 실천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챌린지 주제는 ‘일회용품 줄이기’로 텀블러나 다회용기, 장바구니 사용 등을 실천하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후환경본부 캠페인 플랫폼인 ‘서울은 감탄해’ 인스타그램(@seoul_gamtan) 뿐만 아니라 서울시 환경교육포털(ecoedu.seoul.go.kr)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진행하여 인스타그램 계정이 없는 시민들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기후위기 대응 민관협력 네트워크로 출범한 ‘제로서울 실천단’의 기업 및 단체 일부도 사내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골프존, △대상(주), △락앤락, △비와이엔블랙야크, △서울YMCA, △SK텔레콤, △우리은행, △코레일유통 등이 사내 홍보 등을 통해 직원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제로웨이스트 실천문화를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밈(meme)을 활용한 ‘일회용품 없어요’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인터넷 ‘밈’으로 유명한 슈퍼스타K2(2010)의 ‘없어요남’을 섭외해 ‘일회용컵 없어요’, ‘일회용기 없어요’, ‘비닐봉지 없어요’ 등 시리즈 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번 캠페인 참여자 중 다회용품 사용 실천 사진을 다수 인증한 A씨(30세)는 “제로서울 챌린지 참여로 평소 생활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일회용기를 사용하는 음식 배달은 자제하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는 연간 참여자 20만 명을 목표로 기후위기 대응 시민참여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 10월 1일 채식인의 날 등을 계기로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일상 속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탄소 감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라며 “제로서울 챌린지에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nayeonkim@maker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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