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해외대피 지원을 거절하였다.

2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그를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경고를 말했다.

애덤 시프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생명과 안녕에 대한 위협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그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위협이 고조되고 있지만정부를 책임지기 위해 수도 키예프에 계속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우리는 키예프에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며 주요 행정 각료와 함께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여기에 있다. 우리 군대가 여기 있다. 시민과 사회가 여기 있다"며 "우리는 모두 여기에서 우리의 독립과 국가를 수호해 나갈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