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신속대응군 배치 결정.."러시아 가혹한 값 치를 것"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2.26 15:51 의견 0
나토 로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동부지역 방위적 병력을 크게 추가하고 나토 신속대응군도 배치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나토 동부 지역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25일(현지시간) 화상 회의 뒤 성명에서 유럽 동부 지역의 병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과 방위를 위해 나토 측에서는 필요한 모든 배치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화상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방침의 일환으로 육상, 해양, 상공에 나토 신속대응군 일부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배치되는 나토의 신속대응군에는 수천 명의 병력이 포함되고 100대가 넘는 제트기가 30개 지점에서 높은 경계 태세에 있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나토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러시아에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모든 러시아 병력을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다.

나토는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끔찍한 전략적 실수"라며 "이로 인해 러시아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몇 년 동안 가혹한 값을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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