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파 모바일' 벨트스크롤 게임 정점에 다가서다..출시 후 매출 수직상승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3.29 10:35 의견 0
전 세계적으로 8억5000만명이 즐긴 '던전앤파이터'의 모바일 후속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24일 정식 출시됐다.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넥슨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이 정식 서비스 개시 직후 유저 증가, 매출 증가로 관심받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된 던파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사전 다운로드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 110만건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PC 버전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이어온 성공한 IP 후속작인데다 그간 공개됐던 베타테스트 영상의 완성도가 뛰어나 기대감이 높았다. 이번에 새롭게 접근성이 용이한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는 만큼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실제 24일 출시 당일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인기는 매출에도 영향을 끼쳐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출시 5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그리고 26일에는 구글플레이 게임 부문 매출 3위에 올랐다.

3월 24일 정식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당일 100만명 이상이 즐기며 인기를 입증했다. [자료=넥슨]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는 게임 장르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고 현재 국내 게임 매출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 '리니지W'와 '리니지M'인 점을 감안하면 던파모바일은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었다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던파모바일은 여느 게임들보다 과금 요소가 약한 편이다. 벨트스크롤 액션 RPG를 표방한 던파모바일은 과금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무리한 과금 없이도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게이머에게는 반길 만한 소식이지만 제작사로서는 매출을 MMORPG처럼 높이기에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넥슨은 매출보다는 게임성, 게임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게임을 개발했다.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는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에 집중한 성장과 파밍을 선보이기 위한 방향으로 던파모바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윤 디렉터는 던파모바일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 모바일 전용의 터치 조작을 이용한 새로운 방식을 탑재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퀄리티 높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킬 조작 방식을 각 유저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도 하며, 직접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초대형 옥외광고판에 등장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자료=넥슨]

무엇보다 최근 다수의 모바일게임이 자동전투를 기반으로 '보는 플레이'를 배제하고 수동 플레이에 집중해 높은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던파모바일은 ▲귀검사·격투가·거너·마법사·프리스트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난도 높은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또 과거 PC에서 즐겼던 유저들을 위해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도 지원한다. 이제 사용자는 집에서는 PC로, 밖에서는 모바일 기기로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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