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인기 PC 게임, 과거 영광 재현할까… 프리스톤테일ㆍ퍼피레드ㆍ라그나로크, 모바일로 귀환

- 파우게임즈, 레이 엔진 이용한 ‘프리스톤테일M’ 모바일로 출시
- 컬러버스, 모바일 최적화 메타버스 ‘퍼피레드M’ 출시
-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라크나로크 20주년 기념 3개 작품 발표 예고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8.25 18:37 의견 0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었던 인기 PC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로 재출시될 예청이다. 기존 PC 게임을 즐겼던 3040 세대 이용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뉴트로’ 트렌드에 열광하는 1020 세대 이용자들에게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사진 제공=파우게임즈)

PC 게임의 스테디셀러 ‘프리스톤테일’이 모바일 게임 신작 ‘프리스톤테일M’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프리스톤테일M은 지난 2002년에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스테디셀러의 자리를 지켜온 PC 온라인 게임 프리스톤테일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MMORPG이다.

프리스톤테일M은 파우게임즈 제작 게임 ‘킹덤: 전쟁의 불씨’에 사용된 자체 엔진인 ‘레이 엔진’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파우게임즈는 “자사의 운영 노하우를 발휘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 환경과 색다른 재미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원작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파티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온라인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재현하고자 한다. 프리스톤테일M은 지난 8일부터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며 9월 2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퍼피레드 CBT에 참여한 유저들이 직접 꾸민 게임 화면 스크린샷. / 사진 제공=컬러버스)

이용자 300만 명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커뮤니티 게임 ‘퍼피레드’도 꾸준히 재출시를 요구하는 이용자들에 응답했다. 컬러버스는 지난 2003년 출시 이후 2016년 서비스를 종료하여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퍼피레드가 모바일 최적화 메타버스 ‘퍼피레드M’으로 재출시될 예정임을 밝혔다.

컬러버스는 과거 퍼피레드 유저들의 추억을 소환할 채팅 시스템을 복원하였으며, 미니 파크 꾸미기, 아바타 및 애완동물 육성, 아기 돌보기, 역할 놀이 등을 현재의 트렌드를 가미해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에 앞서 2021년 12월 1차 CBT(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2030 여성 유저들에게 호응과 앞서 성황리 종료되었다. 퍼피레드M은 오는 8월 말 정식 서비스 출시 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제공=그라비티 네오싸이언)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PC 게임 ‘라그나로크’의 20주년을 맞이하여 3개의 신작을 발표하겠다고 나섰다. 이 가운데 3개작 중 첫 번째 작품인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가 지난 10일 정식으로 출범하였다.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는 한 편의 영화를 관람하듯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스토리 RPG 장르를 내세우고 있으며, 라그나로크 시리즈 특유의 이모티콘과 모션을 활용하는 등 원작의 감성과 세계관을 계승함과 동시에 보다 깔끔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측은 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와 MMORPG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라인게임즈가 23일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 기념 멀티플랫폼 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하는 등 과거 추억을 되살리는 게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긴 시간 팬층을 쌓아온 IP가 부활하는 ‘프리스톤테일M’의 부활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기존 팬층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세대인 1020 세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오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혜원 기자 (에디터서포터즈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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