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다협동조합은 9월2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DA같이사는집-구로>에서 대학 비진학청년을 위한 첫 번째 사회주택 개소를 알리는 「DA같이사는집-구로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개소식에는 <DA같이사는집-구로> 입주청년, 다다다협동조합 조합원, (사)한국사회주택협회 및 투명가방끈(대학 비진학자 사회운동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DA같이사는집에 입주한 비진학청년 전승우 씨는 "직전에 살았던 집은 반지하였는데, 이사하고 2주 뒤 우연히 다시 가보니 그 집에 침수 피해가 있었다.“며 ”대학에 가지 않고 사는 삶이 다 나쁜 건 아니었지만, 지원받기도 어렵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주로 주거불안정 속에 살았다.“ ”더 행복하게, 덜 쫓기면서 살고 싶어 이런 삶을 선택했구나, 그게 혼자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함께하는 삶 속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입주소감을 밝혔다.

한국사회주택협회 이한솔 이사장은 “당사자의 수요에 기반해서, 당사자들과 함께했을때 좋은 주거정책이 가능하다"며 비진학청년 당사자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다다다협동조합을 응원하며 ”청년들의 주거가 시혜가 아닌 권리로써 보장 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다다협동조합 조만성 이사장은 “"한국사회에 드디어 대학 비진학자를 위한 주택 공급이 시작되었다. 그 시작이 혼자가 아니라 협업을 통해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비진학자의 주거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혜진 기자 (makers@maker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