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1편] 민관 협력을 통한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주거 복지의 새로운 신호탄이 될 수 있을까?

- ‘김부병 사무관’, 문체부(예술) · 복지부(장애인 자립) · 연세대(창업)와 협업 모델 신설
- 31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2천호 공모 시작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9.06 10:50 의견 0

메이커스저널에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심층취재하여 분석기사를 보도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입주자에게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공공매입임대의 장점과 다양한 유형의 주거서비스, 입주자 맞춤형 주거 및 공유공간 등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직주근접형 입지의 시세 절반 이하의 임대료, 최대 20년까지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공모 사업은 총 2천호 규모이며, 기획운영방식, 운영위탁방식, 특정테마방식 세 가지 방식으로 세분화하여 실시된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 김부병 사무관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사업 담당부서인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의 김부병 사무관은 지난 31일 메이커스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집을 짓는 것에만 급급했던 지금까지의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새로운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의 관점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공간 및 주거복지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며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부병 사무관은 공모 방식 중 동일 지역 내의 묶음 신청을 허용하는 이유에 대하여 ‘입주자 입장에서는 근거리의 커뮤니티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규모의 경제가 생겨 집적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하며, 민관협력을 통한 테마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의의를 되새겼다.

김부병 사무관의 주거 복지에 대한 바람을 담은 이번 사업이 공동주택의 다양화를 통해서 사업의 취지에 따라 주택에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담고, 공공과 민간의 코워킹을 통한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의 성공사례가 되어 대한민국 주거 시장과 주거복지에 큰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혜진 기자 (makers@maker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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