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영화음악의 만남, 동구릉에서 즐길 수 있다.
- 문화재청, 동구릉에서 만나는 가을날의 영화음악회 개최
- <역린>, <사도>, <명량> 등 능주들과 관련 영화, 드라마 음악 연주 예정
김예지
승인
2022.09.23 13:20
의견
0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소장 송시경)는 10월 1일 구리 동구릉 재실마당에서 '동구릉樂樂-동구릉에서 영화음악을 만나다'를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에서 동구릉 능주들과 관련된 영화와 드라마 속 음악을 국악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동쪽에 있는 아홉 개의 왕릉인 동구릉의 능주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를 비롯하여 문종, 영조, 선조 등이있다. 이들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과 설화 등은 여러 영화, 드라마로 제작되어왔다.
이번 음악회에는 실록연구자이자 소통전문가인 오채원 씨가 영화 <역린>, <사도>, <명량>, <남한산성>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작품 속에 나오는 동구릉 능주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며 이와 함께 '국악실내악 여민'이 영화음악들을 다양하게 연주할 예정이다.
'국악실내악 여민'은 국악, 가요, 팝, 민요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독특한 공연 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국악팀이다. 서울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 2010년 부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음악회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신청(50명)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로도 참여가능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이번 음악회가 장마와 태풍으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새기고 동구릉이 다양한 역사 문화적 콘텐츠를 지닌 공간으로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yejikim@makersjournal.co.kr)
저작권자 ⓒ 메이커스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