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 개최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홍콩 배우 양조위 방한
-아바타2 : 물의 길 15분 영상 최초 공개
-10일간 71개국 242편 영화 상영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10.06 03:49 의견 0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여러 배우를 초청하여 관객과 만나는 시간을 갖게 하고 극장 좌석은 다시 100%로 운영한다. 4일 부산시 남포동 BIFF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의 개막식 행사와 함께 일정을 시작한다.

김해공항에 입국한 양조위 (양조위 인스타그램 캡처)

양조위의 화양연화

양조위는 이번 BIFF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내정되어 방한한다. BIFF에서는 그가 직접 엄선한 그의 대표작 6편('화양연화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2046 리마스터링', '암화(暗花)', '무간도', '동성서취')를 상영할 예정이다. 양조위가 상영 후 관객과 소통하는 것으로 계획된 '무간도'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어 그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바타’ 1편 (사진 제공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아바타2 : 물의 길’ 15분 최초 공개

2009년 전 세계에서 흥행에 성공한 영화 ‘아바타’의 속편인 '아바타2 : 물의 길'이 이번 BIFF에서 최초 공개된다. 현재 공개된 1분38초 예고영상에 이어 BIFF에서는 15분짜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개설된 최신 드라마 시리즈를 공개하는 BIFF '온스크린' 프로그램을 통해 OTT 시리즈 작품들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될 작품에는 이준익 감독의 '욘더'(티빙), 일본 미이케 다카시가 연출한 '커넥트'(디즈니+) 등이 있다. 이번 영화제는 극장 스크린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까지 확장되고 있는 영화 산업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아바타:물의 길’ 프로듀서 존 랜도, 배우 강동원·이영애·한지민·하정우 등 많은 배우와 감독이 참석해 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시아의 문화자산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더 알찬 모습으로 정상 개최돼 기쁘다”며 “아시아의 문화자산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BIFF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의 매력과 문화 역량을 널리 알리고, BIFF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에디터 서포터즈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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