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통과, 재건축 바람부나

-재건축 계획안 도계위 지난 19일 통과
-재건축 사업 활성화 전망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10.21 15:57 의견 0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계위(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하였다고 밝혔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완공된 노후아파트로 현재 28개동 4,424세대가 거주 중이다.

서울 강남에서 두번째로 큰 아파트 단지로 높은 집값을 자랑하며 그동안 강남 아파트 재건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번 심의에서는 주변환경 개선과 함께 33개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은마아파트는 1996년도부터 재건축 사업을 준비하였지만 여태까지 안전진단과 주민동의, 층고 제한 등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각종 인허가 및 규제 완화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서울시의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분위기가 덩달아 상승한 것이 심의 통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전국 250만 가구 공급 공략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50만 가구 공급 계획도 이번 결과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심의통과를 토대삼아 앞으로 서울 다른 아파트들도 재건축 시작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잠실주공5단지와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재건축 심의가 통과되었다. 규제완화로 인한 이런 분위기에 다른 강남 일대 재건축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경민 기자 (에디터 서포터즈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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