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ChatGPT에서 새로운 ‘함께 공부하기(Study Together)’ 기능을 조용히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단순 설명을 넘어 AI가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평가하며, 학습 주제를 단계별로 나눠 안내하는 인터랙티브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AI가 학생들에게 직접 문제를 내고 피드백을 주는 학습 파트너가 되는 셈이다.
AI가 ‘교수님’으로…인터랙티브 학습의 시작
최근 기술 매체들은 이 기능이 사용자의 시험 준비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함께 공부하기 모드는 Google의 LearnLM과 유사하게, 큰 개념을 작은 단위로 분해해 학습자가 점진적으로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일각에서는 친구를 초대해 협업 학습 세션을 열 수 있는 기능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유저만 체험 중…공식 출시 임박?
현재 이 기능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버튼 형태로 인터페이스에 등장하지만, 실제 기능이 활성화된 테스터는 극소수다. 점차 목격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몇 주 내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OpenAI의 ‘함께 공부하기’ 기능은 향후 발표될 GPT-5의 강화된 학습 및 연구 기능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Slack·Gmail·Canva까지…폭넓어진 AI 통합
OpenAI는 동시에 Deep Research, GPT Search, Slack, Canva, Gmail 등과의 신규 커넥터 통합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Slack 커넥터는 ChatGPT가 워크스페이스 내 메시지를 분석해 회의 요약, 맥락 강화 등을 지원하며, Gmail 커넥터는 받은 편지함 내용을 요약하거나 검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AI가 학습·연구·업무 파트너로
이번 업데이트는 ChatGPT를 단순 대화형 AI에서 학습·연구·업무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형 도구로 진화시키려는 OpenAI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AI가 학습과 협업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시대가 한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gyo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