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장맛비 본격화…16일부터 주말까지 폭우 집중
16일 오전 서해안부터 시작된 비는 중부와 호남을 거쳐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이번 장마는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며, 좁고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된 것이 원인입니다. 특정 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비가 집중되기 때문에 기상청은 실시간 예보를 자주 확인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 지역별 예상 강수량 (16~17일 기준)
경기 남부, 충남 서해안, 충북 중북부 지역은 이틀간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대부분도 50~150mm의 비가 예상되며, 강원 내륙과 충북 남부는 50~100mm, 강원 중남부 내륙은 최대 150mm까지도 내릴 수 있습니다. 전북은 30~100mm, 전북 서부 지역은 최대 150mm, 광주와 전남은 20~80mm, 전남 북부 해안에는 최대 100mm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영남과 제주 지역도 각각 30~100mm,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 언제 가장 많이 올까?
수도권, 특히 경기 남부는 16일 오후부터 17일 밤 사이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원 중남부 내륙도 같은 시기 비슷한 강수량이 예상되며, 충청권은 16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특히 충남 서해안은 16일 오후부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호남 지역은 17일 새벽부터 18일 밤까지 전북 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영남 지역은 경북 북부 내륙이 17일 하루 종일, 경남 지역은 17일 오후부터 18일 밤까지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제주도는 18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 강풍·풍랑·벼락 동반…복합 재난 주의보
이번 장마는 단순한 비가 아니라 강풍과 벼락, 풍랑까지 동반한 복합형 재난입니다. 순간풍속은 시속 55km에 달하며, 산간 지역은 시속 70km 이상의 돌풍이 불 수 있습니다. 해상에서는 서해, 동해, 남해의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며, 파고는 1.5m에서 3.5m까지 높아져 바닷길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요 도시 기온 및 체감 상황
16일 오전 8시 현재, 서울과 광주는 24.4도, 부산은 24.8도, 대전·대구·울산 등은 23도대의 습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 수준으로 오르며, 비와 함께 후텁지근한 장마 특유의 불쾌지수 높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국민 행동요령 및 당국 당부 사항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다음과 같이 국민 행동요령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수 있으므로, 기상청 앱이나 기상 레이더 등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하세요.
하천이나 저지대,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공사장 주변 등은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강풍에 대비해 간판, 유리창, 비닐하우스, 공사 자재 등은 단단히 고정하거나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벼락과 돌풍이 우려되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차량 운행 시 배수로 확보와 속도 조절에 유의해야 합니다.
📣 당국 경고
“이번 장맛비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내리는 집중호우와 강풍이 번갈아 나타나는 복합 재난입니다.
시설물 점검, 대피로 확인, 재난문자 확인 등 사전 대비와 실시간 대응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