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첫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7월 19일 대전·세종·충청권(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를 포함한 개표 결과다. 이번 결과는 정 후보가 내세운 ‘권리당원 중심주의’와 ‘1인 1표 민주주의’ 구호가 현장에서 강하게 반향을 일으켰음을 보여준다.

“더 낮고 겸손하게… 1인 1표 원칙 정착시키겠다”

정청래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충청권 권리당원들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낮고 겸손하게 권리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민주당에 1인 1표 원칙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오래된 정치적 동지로서 찰떡같이 호흡하며 당·청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제 도입 등 권리당원 권한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민주당의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오늘 결과는 나도 놀랐다”는 발언은 충청권 당심이 그의 개혁적 메시지에 화답했음을 시사한다.

당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정청래

정청래 후보의 약진은 단순한 계파 경쟁을 넘어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갈망하는 권리당원들의 열망과 맞닿아 있다. 강성 지지층뿐 아니라 젊은 당원들 사이에서도 “정청래다운 약속”, “사이다 발언이 속을 뻥 뚫는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권리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비전은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를 한 단계 진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제 민주당이 진짜 당원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이 확실히 달라진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민주주의’로 체질 개선

정청래는 과거 최고위원으로서 날카로운 직언과 행동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이제 그는 최고위원을 넘어 당대표로 도약하며 민주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보다 수평적이고 개방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정치평론가는 “정청래 당대표 체제는 민주당이 권리당원을 실질적 주체로 삼는 정당으로 변모하는 신호탄”이라며 “강한 추진력과 소통 능력은 민주당을 한층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청래가 미래다”…민주당의 새로운 변화

이번 충청권 경선 승리는 단순한 1차전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당이 과거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 문화를 벗어나 권리당원 중심 정당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상징이다. 정청래의 리더십 아래 민주당은 세대교체와 개혁을 가속화하며 “변화하는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정청래는 이제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핵심 축이 됐다. 최고위원으로서 한때 ‘투사형 리더’로 평가받던 그는 이제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통합과 혁신의 길로 이끌고 있다. 당원들 사이에서는 “정청래가 미래다”라는 평가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정청래의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때, 당원과 지지층이 꿈꿔온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이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