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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는 28일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서 세종테크밸리 입주 기업 임차료 지원 사업에 참여할 건물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첨단산업 기업의 세종테크밸리 유치를 위해 추진된다. 세종시는 입주 기업에 2년간 최대 4천만원의 사무실 임차료를 지원하며, 입주 시 사무실 인테리어와 시설구축에 필요한 공사비 500만원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세종테크밸리 내 65평 규모의 사무실 임차료의 약 7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나머지 30%는 입주 기업이 자체 부담해야 한다.
사업 참여 조건도 명확히 제시됐다. 건물주는 입주 기업이 부담해야 할 6개월치 월세를 면제해야만 시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세종시는 이날 임대차 협약 조건과 계약 체결 시 유의사항 등 구체적인 사업 안내와 질의응답을 통해 건물주와의 실질적 접점을 확대했다.
첨단도시형 산업단지로 주목받는 세종테크밸리는 지난해 기준 분양률 98%를 달성했다. 그러나 분양받은 토지 위에 실제 건물이 완공된 비율은 50%에 그치고 있으며, 해당 건물을 보유한 건물주가 사무실 공간의 최대 70%까지 타사에 임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이번 임차료 지원을 본격화함으로써 공실 문제 해소 및 첨단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세종테크밸리 내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임차료 지원 사업에 지역 건물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의 내일을 선점하는 기업, 세종 IT타워에서 시작하세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공격적인 임대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세종 IT타워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 IT타워는 최근 시장 평균 대비 임대 가격을 대폭 인하해, 세종테크밸리 내 사무공간 임대 활성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임차료 인하와 공격적인 임대 정책이 공실률 해소와 기업 유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