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출처 : 페이스북

AI 시대 진짜 경쟁력은 '도구'가 아닌 '소스(Source)'에 있다.

AI 도구 홍수시대 다.
너무나 많아서 무엇을 어떻게 선택해야할지 모르는 호흡곤란의 시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시대에 필자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는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라, ‘텍스트 중심의 AI 도구들을 어떻게 통합하고 엮어, 본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AI를 활용하면서 느끼는것은 “하나의 AI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는 시대는 끝났다.” 라는 점이다.

도구는 더 정교해졌지만, 기대한 만큼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문제는 AI의 능력이 아니라, 그 능력을 어떤 구조 안에서 연결하고, 어떤 질문으로 작동시키고, 어떤 소스를 기반으로 해석하게 만들었는가에 있다.

하나의 AI만으로는 부족하다. “도구가 아니라 설계가 필요한 시대”

과거에는 “어떤 도구를 쓰느냐”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도구를 조합하느냐”, 그리고 더 나아가 “도구를 움직이는 핵심 인풋은 무엇인가?”가 더 중요하다.

AI는 하나의 ‘생성 엔진’일 뿐이다.

생성된 결과는 사용자의 ‘맥락을 해석하는 힘’, ‘의도를 전달하는 질문’, ‘고유한 정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결국 AI 도구를 통합한다는 것은, 도구 그 자체가 아니라 도구를 다루는 나의 철학, 감각, 프레임, 소스를 통합하는 행위다.

이제 AI는 ‘사용하는 시대’가 아니라, ‘구성하고 설계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 “소스를 가진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격차”

AI가 가진 창조성은 입력된 정보의 범위와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면 AI의 성능은 어디에서 차이점이 나타날까?

그 답은 ‘소스(Source)’에 있다.

이 소스는 단순한 데이터셋이나 문서 더미가 아니다.
그것은 개인이나 조직이 고유하게 축적해온 경험, 문해력, 통찰, 감각, 실험의 기록, 실천의 흔적이다.
AI는 그 소스를 해석하고 확장해주는 도구일 뿐, 소스를 대신 만들어줄 수는 없다. 물론 질문에 대한 결과물인 2차 소소는 만들어준다.

생성형 AI 시대의 경쟁력은 "어떤 도구를 쓰느냐"가 아니라,
"당신만이 가진 소스를 AI가 해석 가능하도록 어떻게 구조화하여 입력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프롬프트가 아니라 ‘프롬프트 설계능력’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AI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질문 구조’를 설계하는 행위다.
프롬프트는 단순한 입력이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고 맥락화하는 텍스트 인터페이스의 본질적인 기술이다.

예를 들어, 같은 정보를 AI에게 전달하더라도

“이걸 써줘” vs. “이 정보들을 기반으로, 이런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이런 어조로, 이런 형식으로 전달해줘”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보여준다.

AI는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라고 지시 받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프롬프트 설계의 핵심이며, AI를 자신의 파트너로 만드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기술의 싸움이 아닌, ‘질문’과 ‘소스’의 싸움이다.

AI 전쟁의 승자는 기술력이 아니라, 남들이 쉽게 가질 수 없는 고유한 ‘소스’를 가진 사람 혹은 조직일 것이다.
그 소스는 데이터일 수도 있고, 특정 고객군에 대한 이해일 수도 있으며, 혹은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을 통해 체화된 한 개인의 경험일 수도 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이 ‘소스’를 AI가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때 필요한 것이 프롬프트이며, 그 프롬프트를 구조화하는 감각은 전략적 문해력이라 부를 수 있다.

AI 도구는 ‘결과’를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질 좋은 소스와 잘 설계된 질문이 주어졌을 때만, AI는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자가 된다.

이제는 AI가 아니라, ‘나’의 시대다

AI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AI는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어떤 고유한 ‘소스’를 가지고 있는가?

그 소스를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떻게 구조화하고 입력하고 있는가?

나는 AI에게 질문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설계하는 사람인가?

기술은 평등하게 주어졌지만, 질문의 질은 평등하지 않다.

AI 시대, 진짜 경쟁력은 ‘소스’에 있고, 그 소스를 해석하게 만드는 ‘질문’에 있다.
당신만이 가진 그것이 있다면, 어떤 도구를 써도 AI는 당신을 도와 성과를 창출해낼 것이다.

◆24시간 완성! 챗GPT 스타트업 프롬프트 설계 저자. 박희용 (주)위브앤 대표. AI교육&컨설팅.

-본 칼럼은 서면요청으로 진행 된 것임을 밝히며, 본지의 방향과 무관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