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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법학의 발전 과정을 되짚고 향후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학술포럼이 오는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CJ법학관 베리타스홀에서 열린다.
경찰대학과 고려대학교 법학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경찰법학의 전개와 발전, 그리고 미래 혁신과제’를 대주제로 삼아 학계와 실무를 잇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찰법학 실무연구의 본산, 제도권 포럼으로 성장
경찰법이론실무포럼은 2013년 실무자와 학자가 함께 모여 자생적으로 시작한 연구 모임으로, 2022년 4월 경찰대학 산하 공식 연구기구로 격상되었다. 이 포럼은 경찰법의 이론적 정립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법리 발전을 목표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경찰대 관계자는 “그간 포럼은 경찰법학의 저변 확대와 핵심 이슈 점화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행사는 학술적 성과를 정리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첫 세션, 경찰법학의 발전사와 지향점 조명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병욱 제주대학교 교수가 ‘경찰법학의 전개와 발전, 그리고 궁극적 지향의 제시’를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박 교수는 국내에서 경찰법학을 독자적 학문 분야로 성장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토론에는 독일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민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연구교수와 광주서부경찰서 경비과장 김형훈 경정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 미래를 위한 혁신 과제 논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원규 군산대학교 교수가 ‘경찰법학의 미래 혁신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안기수 한국섬진흥원 연구기획팀장과 경찰청 소속 오명신 경정이 토론에 나선다.
서정범 교수 퇴임 기념 논문집 헌정식도 함께
이번 포럼은 경찰법학계의 원로이자 경찰법 연구의 초석을 놓은 서정범 경찰대 교수가 정년을 맞아 퇴임하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 교수는 오랜 기간 경찰법을 독립된 학문 분야로 발전시키는 데 헌신해 왔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는 서 교수를 위해 그의 제자들이 준비한 퇴임기념 논문집 헌정식이 열린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도한 핵심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토론을 넘어, 경찰학과 법학 간의 학제적 연계를 통해 새로운 미래 지향점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장성과 이론의 결합을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