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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 개발의 새 장을 열다
구글은 누구나 코딩 없이 AI 기반 미니 앱을 만들 수 있는 실험적 도구 Opal을 공개했다.

2025년 7월 24일 구글 랩스를 통해 발표된 Opal은 자연어와 시각적 편집 도구를 활용해 앱 개발을 간소화한다.

현재 미국에서만 공개 베타로 제공되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도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앱으로 구현하려는 창업자, 직장인, 교육자 등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Opal은 어떤 도구인가
구글 랩스에서 개발한 Opal은 코딩 지식 없이도 AI 앱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일상 언어로 앱의 기능을 설명하면, Opal이 이를 AI 모델 호출과 도구를 결합한 시각적 워크플로우로 변환한다.

예를 들어, 문서 요약 후 이메일로 전송하는 앱을 간단히 설계할 수 있다. 구글은 Opal을 통해 아이디어 시제품 제작, 업무 자동화,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며, 미국 내 베타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수집 중이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주요 기능 살펴보기
Opal은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워크플로우 설계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계를 시각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 입력을 받아 AI 모델(예: Gemini 2.5)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결과를 출력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둘째, 자연어와 시각적 편집 도구를 결합해 앱을 쉽게 수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문서 요약 기능을 추가해”라고 말하거나 인터페이스에서 직접 단계를 조정하면 된다.

셋째, 완성된 앱은 URL을 통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으며, 구글 계정으로 즉시 실행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기술적 배경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앱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한다.

◆실제 활용 사례

Opal은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다. 예를 들어, 소규모 사업자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생성하는 앱을 만들 수 있다. 교사는 학생 답변을 자동으로 채점하거나 대화형 수업 계획을 생성하는 도구를 설계할 수 있다.

초기 테스트에서 한 사용자는 10분 만에 칼리스테닉스 운동 계획 앱을 만들었으며, 이는 Opal의 빠른 시제품 제작 능력을 보여준다. 또한 Opal은 이메일 작성기, 챗봇 등 바로 사용하거나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템플릿을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전문가의 평가

스탠퍼드 대학교 AI 연구자인 김서영 박사는 Opal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Opal은 복잡한 코딩을 자연어와 시각적 인터페이스로 대체해 비전문가도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복잡한 백엔드 통합이나 실시간 데이터 처리 같은 고급 기능 지원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테크트렌드 인사이트의 산업 분석가 마크 톰슨은 “Opal은 마이크로소프트 파워 앱스나 버블 같은 노코드 플랫폼과 경쟁한다.

구글의 AI 생태계(Gemini, Imagen)와의 통합은 강점이지만, 실험 단계인 만큼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의견은 Opal의 혁신성과 향후 과제를 조명한다.

◆Opal 시작 방법

미국 사용자는 opal.withgoogle.com에 접속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Opal을 이용할 수 있다. 비미국 사용자는 VPN을 사용할 수 있으나, 구글이 지역 제한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플랫폼에 들어가면 템플릿 갤러리를 통해 미리 제작된 앱(예: 문서 요약 도구)을 사용하거나, 새 앱을 처음부터 만들 수 있다. 시각적 편집기는 각 단계를 노드로 표시해 프롬프트 수정이나 조건문 추가를 쉽게 한다. 이러한 직관적 설계 덕분에 초보자도 빠르게 앱을 제작할 수 있다.

◆한계와 미래 전망

Opal은 실험 단계인 만큼 한계가 있다. 초기 사용자들은 정적 앱(예: 계산기, 콘텐츠 생성기) 제작에는 탁월하지만, 복잡한 백엔드 통합이나 실시간 데이터 처리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글로벌 출시나 수익화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AI 모델의 높은 운영 비용을 고려해 프리미엄 모델이 도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톰슨은 “무료 베타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전략이다. 구글은 Opal을 통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같은 도구와의 통합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코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Opal의 발전 속도가 성공을 좌우할 것이다.

◆AI 민주화를 향한 첫걸음

Opal은 창의성과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앱 개발자가 될 수 있는 ‘바이브 코딩’ 트렌드를 대표한다. 구글의 Gemini 2.5(텍스트)와 Imagen 4(이미지) 같은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도구를 간단히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구글의 AI 스튜디오, Gemini CLI 같은 도구와 맥락을 같이하며, AI를 대중화하려는 구글의 비전을 보여준다. 시제품 제작, 업무 자동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Opal은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며 발전하는 Opal은 누구나 AI 앱을 만들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