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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윤영식 페이스북 담벼락 캡쳐

국내 바이오기업 에빅스젠이 미국 바이오텍과 5천억 원 규모의 대형 기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자사의 첨단 세포 투과 펩타이드(AC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번 계약은 뇌혈관장벽을 돌파한 혁신 기술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첫 사례로, 국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한다.

◆ 계약 개요

에빅스젠은 미국의 전문 바이오텍 기업과 5천억 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트너사는 자사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한해 ACP 기술을 활용할 수 있으며, 계약금과 단계별 기술료, 그리고 상업화 이후 로열티 지급 조건이 포함됐다.

◆ 기술의 차별성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로, 저분자 화합물은 물론 RNA, 항체 등 다양한 물질을 체내 목표 부위에 안정적으로 도달시킨다. 특히 뇌혈관장벽을 투과할 수 있는 특성을 입증해 난공불락으로 불리던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해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물실험에서도 뇌 손상 모델에서 운동 기능 회복 효과가 확인됐다.

◆ 기업 배경과 전략

2000년에 설립된 에빅스젠은 서울에 본사를 둔 바이오기업으로, 황반변성 치료제를 포함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기술 수출 성과로 기록되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 시장 반응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투자 시장에서도 즉각 반응이 나타났다. 에빅스젠 모회사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전문가 분석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은 ACP 기술의 가치에 주목한다. 한 학계 관계자는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플랫폼은 희귀하고도 가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계약은 기술적 타당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임상 단계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향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글로벌 비교 사례

글로벌 제약사들도 최근 펩타이드 및 RNA 전달 기술 확보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일부 기업은 특정 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RNA 전달 플랫폼을 도입했고, 또 다른 기업은 항체 치료제 개선을 위한 펩타이드 기술을 라이선스 계약으로 확보한 바 있다. 에빅스젠의 ACP 플랫폼은 이들과 경쟁 가능한 차세대 전달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 결론

에빅스젠의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국내 바이오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인정받은 상징적 사건이다.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같은 난제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만큼, 향후 임상 결과와 후속 글로벌 협력이 업계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