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창단 37주년을 맞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오는 9월 12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야외무대에서 대규모 음악 축제를 연다. 하성호 지휘자와 함께 가수, 성악가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한여름밤의 흥겨움을 나눌 예정이다.
◆ 창단 37년, 시민과 함께한 발자취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창단 37년 만에 처음으로 야외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가 그동안 야외 음악회 활성화에 앞장서 온 역사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 음악적 유산의 계승에 방점
오케스트라는 새로운 변화를 무리하게 추구하기보다, 40년에 가까운 전통과 성과를 이어가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기존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고 유지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 하성호 상임 지휘자 인터뷰
하성호 상임 지휘자는 이번 음악회의 의미에 대해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걸어온 37년의 발자취를 관객들과 함께 야외 무대에서 나누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며 “그동안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는데, 이번 공연은 그러한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자리”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새로움을 쫓기보다 지금까지 쌓아온 유산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오케스트라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 한여름밤의 무대, 장르 넘나드는 협연
이번 공연은 9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오케스트라는 영화음악, 가곡, 트로트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진윤희, 서운정 성악가와 정동화,유가희 대중가수가 함께하는 탱고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 관계자는 “한여름밤 가을맞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외음악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전문가 진단: “문화 향유 기회의 확장”
서울대 음악학과 김모 교수는 “최근 문화 소비가 개인화되고 있지만, 대형 야외 음악회는 공동체적 경험을 회복하는 장치가 된다”며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같은 단체가 야외음악당에 맞춘 무대를 이어가는 것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진단했다.
◆ 해외 사례와 비교
미국 뉴욕필하모닉은 매년 여름 센트럴파크에서 무료 야외 공연을 열어 수만 명의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적 축제로 자리 잡았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추석 공연 역시 이와 유사하게 시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나누는 축제형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 후원과 협력
이번 무대는 국내 여러 기업과 기관이 후원하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후원사들은 “공연 예술을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 기대 효과
이번 숲속의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회에 그치지 않고, 코로나19 이후 축소된 대면 문화행사의 회복을 상징하는 무대로 평가된다.
또한 음악인과 대중이 직접 호흡하는 자리를 통해 클래식과 대중음악 간 경계 허물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