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구글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Made by Google 2025’에서 픽셀 10 시리즈, 픽셀 워치 4, 신규 버즈·액세서리까지 대거 공개했다.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무대를 이끌며 실시간 통화 번역과 AI 카메라 기능을 시연했고, 구글은 7년 업데이트 약속과 가격 동결로 ‘지속성’도 강조했다.
◆ 제품 라인업과 핵심 사양
구글은 픽셀 10, 픽셀 10 프로, 픽셀 10 프로 XL, 폴더블 픽셀 10 프로 폴드를 동시에 공개했다. 전 라인업에 TSMC 공정의 텐서 G5가 탑재됐고, 기본 가격은 799달러부터로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기본형도 처음으로 망원 카메라가 포함되며, 상위 모델은 100배까지 지원하는 ‘Pro Res Zoom’을 제공한다.
◆ 온디바이스 AI ‘Magic Cue’와 카메라 코치
신규 ‘Magic Cue’는 메시지·캘린더·지메일 등 기기 내 정보를 상황에 맞게 연결해 답장·예약·정보 전송을 제안한다. 모든 처리는 텐서 G5와 ‘Gemini Nano’로 온디바이스에서 이뤄져 데이터 외부 전송을 최소화한다. 촬영 시 구도를 실시간로 지도하는 ‘Camera Coach’도 추가됐다.
◆ 실시간 통화 번역, 목소리는 그대로
‘Voice Translate’는 통화 중 상대 언어를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실시간 번역해 들려준다. 시연 결과는 “음성 합성 티가 덜 난다”는 평가가 나왔고, 오디오 저장 없이 온디바이스 처리라는 점을 구글이 명시했다.
◆ 폴더블 첫 IP68… 내구성 메시지 강화
픽셀 10 프로 폴드는 폴더블 최초의 IP68 방진·방수 인증을 얻어 모래·물에 대한 공식 등급을 확보했다. 다만 제조사 고지대로 방진·방수 성능은 사용 경과에 따라 저하될 수 있어 과신은 금물이다.
◆ 생태계와 충전: Qi2·Pixelsnap, MagSafe도 호환
픽셀 10 전 모델은 Qi2 무선충전을 지원하며, 구글은 자체 자석형 액세서리 ‘Pixelsnap’을 선보였다. Qi2 규격 덕분에 상당수 애플 MagSafe 액세서리도 별도 케이스 없이 부착·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 7년 업데이트 약속의 연속
픽셀 10 시리즈는 운영체제·보안·픽셀 드롭스까지 7년 지원 정책을 유지한다. 장기 업데이트는 기기 수명 연장과 중고가 방어, 보안 리스크 저감에 직결된다.
◆ 시장 확대: 33개국 동시 공략, 멕시코 첫 상륙
픽셀 10 시리즈는 33개국에서 예약을 시작했고 멕시코가 처음 공식 출시국에 포함됐다. 이는 북미·유럽 중심의 판매 전략을 중남미로 확장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 웨어러블과 헬스: 픽셀 워치 4·AI 헬스 코치
픽셀 워치 4는 더 밝아진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최적화를 내세웠고, 가을에는 ‘Fitbit AI 개인 건강 코치’ 프리뷰가 시작된다. 스테픈 커리가 구글의 ‘퍼포먼스 어드바이저’로 합류해 코칭 철학과 피드백을 제공한다.
◆ 콘텐츠 사례: 픽셀로 찍은 ‘조나스 브라더스’ 뮤직비디오
행사 말미엔 ‘I Can’t Lose’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전량 픽셀 10 프로로 촬영됐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영상 제작 수요를 겨냥했다.
전문가 진단
한 이동통신 단말 전략 컨설턴트는 “온디바이스 AI로 ‘쓰는 폰’에서 ‘도와주는 폰’으로 전환하려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다만 Magic Cue 같은 주도형 기능은 사생활 데이터 접근권한 설계와 설명가능성이 신뢰의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한 대학 HCI 연구자는 “통화 번역의 음색 보존은 몰입감을 높이지만, 통신규제·녹취 관련 지역별 법제를 고려한 안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계 인터뷰
컴퓨팅 구조 연구자는 “TSMC 공정의 텐서 G5 전환은 전성비 개선과 발열·지연 감소로 이어져 온디바이스 AI의 사용 시간을 늘린다. 7년 업데이트는 하드웨어 여유(메모리·NPU 성능)와 맞물려야 ‘체감’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사례·비교 관전 포인트
폴더블 IP68: 삼성·기타 제조사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영역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분명하다. 다만 방진·방수는 소모적 특성이 있어 소비자 기대 관리가 관건이다.
Qi2·MagSafe 호환: 액세서리 생태계 격차를 단숨에 줄이는 카드다. 아이폰의 RCS 도입 예정(2025년 내)과 함께 크로스 플랫폼 상호운용성 흐름이 가속될 전망이다.
가격·업데이트: 가격 동결과 7년 지원은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메시지가 강하다.
편집자 코멘트
이번 발표는 AI·하드웨어·생태계의 세 축을 동시에 당겼다. 아이폰과의 직접 비교를 전면에 세운 마케팅은 공격적이지만, 한국 시장 기준으로는 통화 녹취·번역 관련 정책, 통신사 출시 채널, 액세서리 가용성의 현지화가 구매 결정 변수다. 기업·교육 현장에선 Magic Cue의 데이터 접근 통제 정책과 감사 추적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본문 중 명칭은 ‘Magic Cue’가 공식 표기이며, 100배 줌은 AI 보정이 결합된 디지털 줌이라는 점, 폴더블 IP68은 최초 수준이나 내구성 문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