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엔비디아가 빅테크의 AI 투자 열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찍었지만, 월가 분석가들은 지출 둔화가 필연적이라며 칩 거인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엔비디아의 최근 분기 실적은 주요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 수요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을 보여주었으나, 분석가들은 지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칩 제조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기대 속 강력한 성장 칩 제조사 엔비디아는 7월 27일 마감된 회계 2분기 총 매출을 467억 달러로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이 실적은 전체 전망을 초과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 1.01달러를 넘어 1.0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의 주요 매출 원천인 데이터센터 부문은 411억 달러를 창출하며 전년 대비 56% 상승했지만,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지배력 이번 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의 약 절반을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차지했다. 이는 이전 분기의 50% 미만, 그리고 작년의 40% 중반대에서 증가한 것이다. 이 변화는 주요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추정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이 엔비디아의 연환산 매출에서 41%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은 AI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에 총 364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 지출 중단에 대한 분석가 경고 업계 전문가들은 미래 추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스티펠의 루벤 로이는 기술 거대 기업들의 자본 지출 중단을 엔비디아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으며, 이는 불가피하지만 공급망 점검에 기반해 2027년 이전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세바스티앵 나지도 AI 투자 둔화가 회사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지만, 현재 지표는 지속적인 강한 성장을 가리킨다고 덧붙였다.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의 제이 골드버그 선임 분석가는 중국에 대한 미국 수출 제한과 같은 도전 과제가 이미 일부 판매를 억제하고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AI 투자에 대한 학계 관점 이 분야 학자들은 데이터 기반 통찰로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 AI 기술을 도입한 조직의 95%가 아직 구체적인 재무적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밝혀, 급속한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스탠포드 디지털 경제 연구소 소장인 에릭 브린욜프슨 교수는 인터뷰에서 AI가 변혁적 잠재력을 지녔지만, 과도한 기대가 닷컴 시대와 유사한 조정 국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기 열광이 실제 성과를 앞질렀던 그 시대처럼 말이다.

◆ 미래 전망과 추가 통찰 엔비디아는 현재 분기 매출을 540억 달러(플러스 마이너스 2%)로 예상하며, 분석가들의 531억 달러 전망을 상회했다. 재무 담당자 콜레트 크레스는 10년 말까지 AI 인프라 지출이 3조에서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9분기 연속 50% 이상의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는 그 기간 중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련 사례로 닷컴 버블 시기 기술주들의 급등 후 조정을 떠올릴 수 있으며, AI 분야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는 학계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