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총장 남상호)는 대전시가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고교-대학 연계 전략산업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30일 '국방드론 특화분야 고교인력 양성(DJU AERONEXT) 프로그램'과 9월 6일 '반도체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교육발전특구 핵심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출범한 대전대학교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단장 조현숙 교수)이 주관해 지역 전략산업 인재양성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에는 동아마이스터고, 보문고, 대전대신고 학생 약 50명이 참여해 실습·강의 중심의 일정을 소화했다.

국방드론 특화분야 고교인력 양성(DJU AERONEXT) 프로그램은 오전 특강과 오후 VR 드론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오전 특강에서는 더 드론 비행교육원 서형규 대표가 '드론 자격증 및 취업 특강’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어 대전대학교 군사학과 유현태 교수가 ‘전쟁과 드론’을 주제로 드론의 군사적 활용과 미래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
오후에는 VR 드론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드론 자격증 교육도 새롭게 도약했다. ㈜유토비즈는 실시간 자동 3D 지형생성 기술과 XR(확장현실) 기술을 접목해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전문교육장의 실제 비행 환경을 반영한 몰입형 학습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는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단독·다자간 체험이 모두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학생들이 드론 운용법을 미리 익히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전에 가까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조현숙 대전교육발전특구사업단장은 “이번 첫 교육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무 수준의 학습 효과를 거두었다”며, “향후 국방드론,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 전반으로 교육을 확장해 지역 청년들이 진로와 취업에서 지역 전략산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대학교는 국방드론 및 반도체 분야인력양성 교육을 통해 대전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생태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메이커스저널 이현정객원기자 leehj857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