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는 2027년까지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전문 교육기관이 등장하고, 전공을 무관하고 디지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BS비즈니스영상원은 디지털 교육 및 디지털 인재양성,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KBS비즈니스영상원 메타연구소는 인공지능 코딩을 활용한 블랜더를 랩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심도있게 연구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메이커스저널은 지난 8월 1일 KBS비즈니스영상원에서 메타연구소 블렌더AI코딩 2기 서연수 랩장, 김미류 랩장, 이재윤 랩장을 만나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아래는 각 랩장들과의 인터뷰 전문의 일부이다.
매치 시그널 랩의 김미류 랩장
간단한 자기소개와 KBS비즈니스영상원에서 활동하게된 계기는?
현재 미술작가로 활동 중이며 설치와 영상을 결합한 작업을 하고 있다. 블렌더를 이용한 영상제작을 독학하는 과정에서 한계를 느꼈다. 블렌더와 코딩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지원을 하게 되었다.
미술 작업과 디지털을 접목시키게 된 계기는?
나는 우리 주위의 물체는 사실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론처럼 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과 경험을 깨트리고 사람의 감각이나 이성 너머의 것을 주제로 미술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주제가 VR기기를 몸에 끼면 보이는 세상은 진짜인가 가짜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VR이나 VFX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 미술 작업과 디지털을 접목시켰다.
앞으로의 계획은?
요즘은 사운드 아트나 테크니션 아트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의 생각을 토대로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다른 사람들이 봐줄 때의 기쁨이 크기 때문에 미래에도 어떤 분야이든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을 것 같다.
INTO THE BLUE 랩의 서연수 랩장
간단한 자기소개와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화여자대학교 화학생명분자과학부에 재학 중이며 그래픽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중학생 때부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간 후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의를 잃게 되었다. 그러던 중, 마블 영화의 크레딧 화면에서 한국인 CG 아티스트 이름을 보게 되었고 이런 크레딧에 내 이름이 뜨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블렌더AI코딩 연구 과정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나의 목표는 그래픽 프로그래밍 중에서도 테크디벨롭을 제작하는 것이다. 그래픽과 그래픽을 다루는 사람들을 잘 알아야 이런 툴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KBS비즈니스영상원에서 그래픽에 관련된 지식을 쌓고 싶다. 특히 국내에 그래픽 프로그래밍에 관한 정보가 많이 없어 항상 목적지 없이 허공을 헤엄치는 기분을 느꼈었는데, KBS비즈니스영상원에서 그래픽과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생각을 공유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해외 대학원 진학 후 ILM나 Weta FX와 같은 규모가 크고 유명한 CG 회사에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다.
HNL 랩의 이재윤 랩장
간단한 자기소개와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대학교를 재학 중이며 영상, 비주얼 컴퓨팅 데이터 시각화, 게임 개발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게임 개발 동아리에 들어가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 여러 기사들을 접하며 이제는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깨닫게 되어 디지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디지털 분야 중, 내가 프로그래밍한 것이 오류 없이 실행되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껴 개발에 집중하게 되었다.
블렌더AI코딩 연구과정에 지원한 이유는?
블렌더AI코딩 연구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 블렌더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파이썬과 접목해 다루는 것도 재밌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서 의견도 나누며 같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평소에는 쉽게 해볼 수 없는 경험이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다. 또한, KBS비즈니스영상원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나중에 다른 프로젝트를 함께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회사에 취업해 개발 실무 경험을 많이 쌓아서 실력을 키우고, 어플리케이션, 웹에 관련된 창업을 하고 싶다.
김나연 기자(nayeonkim@maker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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