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전국의 8월 페스티벌

코로나19 이후로 오랜만에 개최되는 각종 페스티벌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사전 정보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8.08 11:17 의견 0

코로나 19 거리두기 해제로 각종 페스티벌의 인기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SNS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페스티벌 홍보 글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 섞인 목소리와 치열한 티켓팅 경쟁은 코로나 이전의 문화 생활을 다시 향유할 수 있게 되었음을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을 통해 페스티벌에 대한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을 느낄 수 있다. 8월에 개최되는 인기 페스티벌과 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정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19년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현장 (사진제공=인천시)

국내 유일한 여름 락 페스티벌인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올해로 17번 째를 맞이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펜타포트가 3년만에 드디어 오프라인으로 돌아온다. 올해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50여팀을 초청하여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첫 날인 5일에는 선우정아, 크라잉넛, 넬, 이무진, 크랙샷, 지소쿠리, 유라, 적재, TRPP, ELEPHANT GYM, 시네마, 바비핀스, 퍼지퍼그 등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새소년, 잔나비, 비비, 우효, VAMPIRE WEEKEND, 이랑, 해서웨이, CRACK CLOUD, 실리카겔, 바밍타이거 등이 락 팬들 앞에 서게 된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자우림, 체리필터, 이승윤, THE VOLUNTEERS, ADOY, 글랜체크, 세이수미, 웨이브투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5-7일 사흘간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되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 금요일 1일권은 8만원, 주말 1일권은 12만원, 2일권은 15만원, 3일권은 20만원의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형 페스티벌인 만큼 인천시도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는 행사의 효율적인 진행과 안전을 위해 행사 지침을 내렸다.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 방지를 위하여 입장 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행사장 곳곳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축제장’ 조성 산업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따라서 행사장 내에서는 전기 발전기와 다회용기의 사용이 제한된다.

충남 보령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 포스터 (사진제공=산림청)

오는 8월 10일 수요일부터 15일 월요일까지 충청남도 보령시 머드 광장의 머드 테마 거리에서 ‘제32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가 개최된다.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는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개최되었다. 축제 측은 무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무궁화의 위상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나의 꽃 무궁화, 세계로 피어가다”로, 국화인 무궁화가 k-콘텐츠에 이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연계 행사로는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포토챌린지, 현장 참여 프로그램 등이 있다. 무궁화 품평회에서 전문가와 함께 우수 분화를 선별할 시민평가단을 모집하고 있다. 전국에서 출품한 1200여점의 무궁화 중 작품성과 심미성을 기준으로 선발된 최고의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이용요금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대구데이 페스티벌

대구데이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사)이벤트협회)

제4회 대구데이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9일, 20일 이틀간 대구시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다. 대구데이 페스티벌은 대구의 다양한 문화 7가지(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팔거리, 잠잘거리, 탈거리, 느낄거리)를 주제로 구분하여 각 주제별 체험, 전시, 공연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스토리텔링형 융복합 공연 ‘대구를 잇다’와 ‘대구, 이곳은’을 통해 음악과 춤의 퍼포먼스로 구현된 대구의 역사와 인물, 예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총상금 1020만원 규모의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코리아 유스 댄스 챔피언쉽’이 처음으로 개최되어 청소년들의 새로운 놀이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대행사를 비롯하여 주제관, 홍보관에서는 전시를, 놀이존과 포토존에서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프리마켓과 먹거리존에서는 대구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대구의 모든 것을 담은 축제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전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을 찾을 수 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여러 축제들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의 장을 제공해줄 것이다.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한 것이 아닌데 축제를 개최하는 건 아직 섣부르지 않냐는 우려도 있지만 많은 대중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만큼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커 보인다. 침체되어 있던 문화 및 관광산업을 살리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 위한 목적으로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이 주류이다.

안채원 기자(메이커스저널 서포터즈 기자단)

저작권자 ⓒ 메이커스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