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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I의 중심에는 ‘생성(Generative)’ AI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엑사원 4.0은 이러한 흐름을 뛰어넘는 ‘분석(Analysis)’ 중심의 AI를 지향합니다.

이를 위해 31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모델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통찰력을 도출하는 능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점은 AI 4.0을 단순한 정보 생성 도구가 아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의사결정을 돕는 진정한 '지능’으로 거듭나게 할 핵심 열쇠가 될 것입니다.


서론: 한국 AI의 도전, 엑사원 4.0의 등장
최근 국내 AI 연구개발의 성과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엑사원 4.0’이 단기간 내 글로벌 오픈 AI 모델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한국 AI 기술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엑사원 4.0은 세계적인 인공지능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Artificial Analysis)의 주요 평가에서 세계 11위, 오픈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알리바바, 딥시크, 즈푸 AI 등 글로벌 강자들이 형성한 상위권 그룹 속에서 한국 대표 모델로서 유일하게 탑 5에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순위 차원을 넘어 한국 AI 업계의 기술 내공과 데이터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합니다.


글로벌 평가 상세 분석: 다각적인 역량을 증명한 성적표

엑사원 4.0의 성과는 단순한 언어 처리 능력이 아닌, 복합적인 AI 역량을 다면적으로 검증하는 세계적 기준에서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 과학 문제 해결, 코딩, 수학 등 7개 항목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순위를 매기며, 이러한 체계는 업계에서 널리 인정받는 기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엑사원 4.0은 이 중 코딩 분야 7위, 수학 분야 10위로 상위 10권에 진입하며 실질적 기술 난이도가 높은 영역에서도 뛰어난 우수성을 보였습니다. AI 지능 지표 점수로는 64점대를 기록하여, 앤트로픽(Anthropic)의 최상위 모델 클로드 4 오퍼스와 동등한 성능 수준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파라미터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역면에서 최고 수준의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술적 경쟁력을 갖췄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공개된 AI(오픈웨이트) 모델만을 평가할 때 엑사원 4.0은 알리바바의 Qwen3, 딥시크 R1, 즈푸 AI의 GLM-4.5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모델의 가중치를 외부 연구자들이 활용하고 연구개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 사례로, 글로벌 오픈 AI 생태계에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2025년 7월 기준 글로벌 AI 성능 최상위 20개 모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11개, 중국이 6개, 한국이 2개(엑사원 4.0과 업스테이지 솔라 프로 2)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미국과 중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개발된 모델이 이처럼 글로벌 순위에 오르는 것은 국내 AI 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 및 학계 평가: 연구 현장에서의 빠른 확산과 기대

엑사원 4.0의 성과는 전문가와 학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한 교수는 "엑사원 4.0이 연구·학술계에서 단기간 다운로드 수 55만 회를 넘어선 것은 실제 연구 현장에서 모델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인 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학계와 산업계가 엑사원 4.0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실제로 도입하여 검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지표입니다.

인공지능업계 컨설팅 전문가는 "AI 모델 성능평가에서 각 항목별 세부 순위가 앞으로 오픈 AI 모델의 활용 가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오픈소스 모델의 가치가 확대되는 당면 상황에서 엑사원 4.0의 글로벌 성적표는 주목할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치하게도, 엑사원 4.0의 성공은 단순히 순위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력과 활용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실제 적용 사례: 하이브리드 구조가 만들어낸 산업적 가치

엑사원 4.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구조’입니다. 이는 자연어 처리 능력을 갖춘 대형 언어모델(LLM)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강화한 AI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 LLM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특징은 실제 적용 사례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대학병원 연구팀은 "엑사원 4.0을 활용해 진료 기록 자동 요약과 진단 보조 시스템 구축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존 오픈 소스 모델 대비 정확성과 처리 속도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료 분야에서 엑사원 4.0이 기존 솔션보다 실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엑사원 4.0은 과학적 문제 해결, 교육 자료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추론이 요구되는 과학 연구나 전문 지식이 필요한 교육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구조의 강점을充分发挥하여, 단순한 정보 생성을 넘어 문제 해결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 생태계 활성화의 계기

엑사원 4.0의 글로벌 성과는 국내 AI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AI 기업들도 엑사원 4.0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AI 공개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개별 기업의 성공을 넘어 국내 AI 생태계 전체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AI 오픈 모델은 기술력뿐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가 함께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경쟁력이 생긴다"며, "엑사원 4.0을 계기로 국내 AI 분야가 글로벌 생태계 중심에 다가갈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합니다.

즉, 엑사원 4.0의 성공은 기술적 도약을 넘어 관련 산업과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입니다.

한편, 국내 AI 모델 중에서도 엑사원 4.0과 함께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 2’가 세계 12위에 오르며 한국 AI의 기술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솔라 프로 2는 31B(310억 파라미터) 모델로 추론 및 코딩 특화 설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실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두 모델의 성공은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한국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래 발전 과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엑사원 4.0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AI 산업이 나아갈 길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습니다.

학계는 앞으로 인공지능의 왜곡된 활용이나 데이터 편향성 이슈 등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기술적 보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기술 발전이 사회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AI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에 대해 LG AI연구원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성능 개선과 실제 현장 적용 확대에 계속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는 엑사원 4.0이 잠정적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최정상 그룹을 도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결론: 단순한 저장고를 넘어 실질적 경쟁력으로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엑사원 4.0 사례는 한국 AI 기술이 단순한 기술력의 저장고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글로벌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순위 11위라는 성적표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성과가 연구 현장에서의 빠른 확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실제 적용, 그리고 국내 AI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엑사원 4.0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능 개선과 실무 적용 확대를 통해 한국 AI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단순한 한 기업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이 AI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