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예측을 깨고 ‘전국노래자랑’ 새 MC로 발탁된 김신영.. 대중들 호평 일색

- 국민 프로그램에 30대 여성 단독 MC 발탁
- “적임자를 찾은 것 같다” 대중들의 박수갈채
- 모든 종류의 방송을 경험한 김신영.. 단독 MC로서 자격 충분한 이유

메이커스저널 승인 2022.09.09 22:42 의견 0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부터 이어온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34년을 진행해온 송해 선생님의 부고 소식 이후 새로운 MC로 김신영이 발탁되었다.

지난 3일 김신영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서의 첫 녹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장 영상에서 김신영은 작은 체구로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을 압도하는 진행 실력을 보였다.

김신영은 대구 사투리로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잘해라. 신영아 잘해라! '대구에 이름 한번 날려라'라는 마음으로 '노래자랑' 신나게 한번 외쳐주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등 호응을 이끌며 재치를 발산했다. 이에 대해 대중들은 “당연히 후임자로 중년 남성 MC만을 생각했는데 예상 밖의 발탁이 재밌고 참신하다.”, “김신영은 10년 넘게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한 듯한 여유를 보였다” 등 호평을 쏟았다.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김신영
김신영은 2003년 데뷔 이후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왔다. 데뷔작 개그콘테스트 '단무지 브라더스'에서 스탠딩 코미디는 물론 ‘청춘불패’, ‘무한걸스’ 등의 리얼 버라이어티, 각종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가요 프로그램 MC(‘쇼 챔피언’)를 도맡기도 했다. 또한 현재 라디오를 1년 이상 진행 중인 DJ이기도 하다. 그룹 ‘셀럽파이브’를 통해 가수에 도전하기도 하고, ‘레인보우 로망스’에서 시트콤 연기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헤어질 결심’으로 정극 연기까지 섭렵했다.

다방면에서 큰 활약을 한 김신영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와 응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최지은 칼럼니스트는 “김신영씨는 방송-연기-라디오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며 '이 사람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해'라는 인정을 받은 상태에서, 전통 있는 프로그램의 MC가 됐다. 지금도 충분히 대중적이지만 (이 계기를 통해) 좀 더 널리 사랑받는 스타가 되리라고 예상한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신영이 첫 MC를 도맡은 '전국노래자랑' 대구 달서구편 본방송은 오는 10월 16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안채원 기자 (에디터 서포터즈 2기)

저작권자 ⓒ 메이커스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