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청년들 위해 현직자들이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봉사자, 청년 진로탐색 도와

- 서울시자원봉사센터-SM엔터테인먼트, 진로 멘토링, ‘청춘잡담’ 8월 31일(목) 진행
-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자원봉사자 9명, 청년 90명의 멘토로 나서
- 프로듀싱·A&R, 매니지먼트, 음반유통, CSR 등 관심직무 청년 진로탐색 도와
- 올해로 4년째 참여하는 임직원 “나에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리프레시 되는 시간”

김나연 승인 2023.09.04 10:43 | 최종 수정 2023.09.04 11:04 의견 0

지난 31일(목),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봉사자 9명과 함께 청년 90명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청춘잡담’을 진행했다.

현장사진
(출처=서울시)

‘청춘잡(Job)담(Talk)’은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소그룹 매칭하여, 직무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진행된 ‘청춘잡담’에는 기업 및 공공기관 139개소, 임직원 봉사자 681명이 참여해, 청년 2,954명의 진로탐색과 미래설계를 도왔다.

멘토링은 SM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임직원들이 커뮤니케이션하는 업무 공간에서 진행돼 현장감을 더했다. 청년들은 임직원 멘토를 만나기에 앞서, 공통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어떤 직무군으로 나뉘어 일하고 있는지 전반적인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총 9개 직무분야에서 임직원 봉사자 1명과 최대 청년 10명이 소그룹으로 매칭돼 100분간 멘토링이 진행됐다.

청년들은 ▴프로듀싱·A&R(Artist&Repertoire), ▴매니지먼트, ▴음반유통 등 엔터 계열에 특화된 분야부터, ▴CSR, ▴경영지원, ▴회계세무, ▴커뮤니케이션, ▴공간 콘텐츠 기획, ▴중국 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직무군 중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다.

특히,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엔터 업계 특성상 30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을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한 청년은 “청년들에게 엔터 업계는 미지의 영역이다. 정보가 한정돼있고, 주변에 도움 받을 사람이 없어 막막했는데, 현직자에게 현실적이고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참여동기를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이 4년째 지속적으로 청년들을 만나고 있는 이유다.

한 임직원도 “이런 멘토링이 매우 절실했지만 기회가 없었던 나의 청년 시절을 돌아보며,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청년들이 미리 알고 꿈을 키우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봉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올해 4년째 참여하고 있는 방현경 멘토는 “이 직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만날 때마다 나도 그때로 돌아가 내가 왜 이 일을 선망했고, 지금도 이 일을 얼마나 진심으로 하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현실과 꿈의 경계를 고민해 청년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청춘잡담은 내게도 자신을 돌아보고 리프레시(refresh) 되는 ‘휴가’와 같은 시간”이라며 의미를 더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청년들이 청춘잡담을 통해 막막했던 진로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봉사자와 청년들의 만남을 통해 서로가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향후 청춘잡담은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서울동행 홈페이지(donghaeng.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 청년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1670-1365, ☎02-2136-8756)로 문의하면 된다.

김나연 기자

저작권자 ⓒ 메이커스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