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12호 캠퍼스인 ‘성동캠퍼스’(성동구 용답동)가 개관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성동캠퍼스’는 기존에 서울시 도시재생시설로 조성된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의 기능을 개편하여 청년들의 4차산업 관련 직업연계 교육 및 취업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설로, 올해부터 150명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새싹)’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취·창업 연계까지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려는 오세훈 시장의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이다.
영등포(2020), 금천(2021),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2022)가 개관했고, 올해는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7월), 종로(8월)에 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25개 자치구에 각 1개의 캠퍼스를 조성하여 소프트웨어(SW) 교육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서울 어디서든 양질의 일자리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동캠퍼스는 ▲웹, ▲앱, ▲클라우드의 소프트웨어(SW)개발자 과정과 비개발직군을 위한 디지털전환(DT)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종합 캠퍼스다. 수료생이 참여기업에 취업가능한 기업연계형(채용연계형)과정, 개발자 분야 일타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소수정예 과정 등을 계획하여 교육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일자리 연계 지원을 강화했다.
성동캠퍼스에서 운영하는 채용연계형 교육과정 교육생 모집결과 ‘엠에스에이(MSA) 기반 풀스택(Full Stack) 개발 전문가 양성과정(현대IT&E 연계)’과 ‘클라우드 기반의 모빌리티 융합보안 과정(SK쉴더스 연계)’ 은 평균 경쟁률 8.9 대 1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컸다.
특히, 성동캠퍼스에서는 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챗지피티(Chat GPT)과정과 캠퍼스가 입지한 지역산업(장안평 일대 자동차산업)과 연관된 모빌리티(Mobility) 과정을 새롭게 도입하였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캠퍼스는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 6번 출구에서 불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여 청년들의 접근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현재 성동캠퍼스 맞은편 부지에서 ‘성동구 용답동 청년주택(용답동 231)’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완공 시(2025년 예정) 청년 밀집 공간으로써의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
성동캠퍼스는 지상 3층 규모로 라운지, 강의실, 집중학습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건물 안팎으로 연결된 테라스 공간이 개방감과 생동감을 주며, 무빙월(Moving Wall) 등을 활용한 유연한 강의실 공간이 특징이다.
성동캠퍼스에서는 양질의 취업교육 외에도 기업이 믿고 채용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역량인 팀워크 향상을 위한 교육생간의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인문학 특강과 현직자 취업특강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융합인재로 성장을 돕는다.
또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담 취업 상담원(잡코디)를 배치하여 구직상담, 서류첨삭, 면접지도, 포트폴리오 작성 등을 지원하고, 기업과 청년 구직자가 만나는 일자리 매칭데이(이음의 날)을 통해 청년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일자리매칭데이’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2023년 총 12회를 계획하여 지금까지 9회 개최하였으며 앞으로 3회(10.18, 11.12, 12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 변화 대응을 위하여 끊임없이 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들을 도입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산업 흐름에 맞는 역량을 갖춘 청년들을 키워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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