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6일, KBS비즈니스영상운이 주최한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LLM) 공동개발 및 진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어 AI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어 LLM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2025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세미나 현장(KBS비즈니스영상원 제공)
한국어 LLM 개발, 왜 중요한가?
현재 AI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IT기업들이 앞다투어 거대 언어모델(LLM)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모델이 영어 기반으로 개발되어 있어, 한국어를 비롯한 비영어권 언어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 LLM의 독자적인 발전과 거버넌스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세미나 주요 내용
이번 세미나에서는 AI연구자, 데이터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음과 같은 주제를 다뤘다.
-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 개발 현황 및 방향성
- LLM의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 해결 방안
- 정부·민간 협력을 통한 거버넌스 구축 방안
- 한국어 AI 데이터셋 구축 및 활용 방안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세미나 포스터(KBS비즈니스영상원 제공)
발표 세션에서는 최재훈 삼성전자 AI개발 수석연구원과 정락현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인공지능정책원 원장이 AI 기술이 한국 사회에 미칠 영향과 한국어 LLM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KBS비즈니스영상원은 AI 시대에 발맞춰 AI·미디어 교육 및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KBS비즈니스영상원이 한국어 LLM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려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KBS비즈니스영상원은 앞으로 AI·미디어 융합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3일부터 '파이썬을 활용한 AI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개발 과정'이 개강하며, 수강생 모집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한국어 거대 언어모델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세미나 현장(KBS비즈니스영상원 제공)
KBS비즈니스영상원은 AI 교육 및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강좌와 세미나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향후 AI 전문가 초청 강연, 기업 협력 프로젝트, AI 실습 과정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AI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재 '파이썬을 활용한 AI 인공지능 자동화 솔루션 개발 과정'의 수강 신청이 진행 중이다. 해당 과정은 내일배움카드 지원이 가능하며, 삼성전자 AI개발 수석연구원 등 업계 전문가가 직접 강의를 진행한다. AI기술을 실무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지윤 기자 dlagyou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