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출처 : https://www.capgemini.com/wp-content/uploads/2025/07/Final-Web-Version-Report-Tech-In-Sports_V3.pdf
점점 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있으며, 디지털 소통 채널을 통한 스포츠 콘텐츠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시장은 기술 혁신과 전통적 가치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생성형 AI(Gen AI)는 팬 경험을 혁신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최신 보고서 *‘Beyond the Game: The New Era of AI-Powered Sports Engagement’*는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변화하는 니즈와 AI 기반 기술이 스포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 스포츠 산업의 주요 소비자 트렌드 3가지
◆1. 팬 경험에 대한 기술 기대치 상승
트렌드 핵심 : 팬들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몰입형, 실시간, 맞춤형 경험을 요구하고 있다.
사례 :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스마트 경기장’에서 제공하는 AR 내비게이션, 실시간 데이터 피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 스타디움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의의 : 기술은 이제 팬들의 ‘경험 기대치’가 아닌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2. AI 기반 콘텐츠 소비 확산
트렌드 핵심 : 팬들은 AI 생성 콘텐츠를 신뢰하며, AI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고 맞춤형 하이라이트나 분석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사례 :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AI로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생성하고, 팬 관심사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의의 : AI는 콘텐츠 제작 효율성뿐만 아니라 팬 참여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3. 데이터 기반 팬덤 문화 확산
트렌드 핵심 : 팬들은 선수의 실시간 퍼포먼스 지표와 경기 분석 데이터를 요구하며, 이에 따라 데이터 소비량이 사상 최고 수준이다.
사례 : NBA의 ‘NBA Stats’ 플랫폼은 경기 중 선수들의 위치, 슛 성공률, 체력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팬들이 깊이 있는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의의 : 팬들은 단순한 ‘응원’을 넘어 ‘전문가처럼 분석하는 참여형 팬덤’으로 변화하고 있다.
✅ 정리하면:
🎯 보고서의 주요 내용 5가지
◆1. 팬 관중의 부활과 ‘스마트 경기장’ 트렌드
팬들의 현장 관람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현장 관람객 비중이 34%였지만, 2025년에는 3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몰입형 경험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스마트 경기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NFL 경기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MetLife Stadium)은 5G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영상 제공,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인 맞춤형 식음료 주문 서비스 등을 도입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 경기장 시장은 2024년 196억 달러에서 2029년 417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 AI와 함께 혁신되는 팬 경험
AI는 팬들이 스포츠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팬의 59%가 AI가 생성한 스포츠 콘텐츠를 신뢰하며, 54%는 정보 검색 시 구글보다 AI 기반 도구를 선호한다. 일부 팬(25%)은 AI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데이터나 예측 분석을 보기 위해 일반 관람료보다 약 8%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시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에서는 AI를 활용한 하이라이트 자동 생성 및 개인 맞춤형 경기 요약 영상 제공 서비스를 도입해, 팬들이 자신이 관심 있는 선수나 장면만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팬들의 콘텐츠 소비 시간을 줄이고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3. 데이터 중심의 새 팬덤 문화
팬들은 경기 중 선수들의 실시간 퍼포먼스 데이터를 보고 싶어한다. 70%의 팬이 선수의 체력, 폼, 전략적 위치 정보 등을 알고 싶어 하며, 이로 인해 경기 전후와 휴식 시간 동안의 데이터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예를 들어, NBA는 ‘NBA Stats’ 플랫폼 을 통해 경기 중 선수의 슛 성공률, 드리블 속도, 위치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팬들은 이를 기반으로 경기를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앞으로 팬덤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4. 혁신 vs. 진정성: 테크와 팬심의 균형
기술 혁신이 팬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과도한 기술 도입이 경기의 진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팬의 50% 이상은 “AI와 데이터가 경기의 생생함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고연령층 팬일수록 이에 대한 경계심이 강했다.
예를 들어, AI가 생성한 가짜 뉴스나 오해를 부추기는 콘텐츠는 팬들 간 갈등을 유발하거나 선수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로 2023년 유럽 축구 리그에서는 AI가 생성한 선수 부상 허위정보가 퍼져 팬들의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 단체들은 AI 콘텐츠의 신뢰성 검증과 정보 과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 스포츠 단체와 리그의 실천 전략
보고서는 스포츠 기관들이 AI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팬의 신뢰와 진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AI 및 생성형 AI 솔루션의 효과적 도입 : 팬 경험을 향상시키되, 경기 본질과 스포츠 정신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기술을 적용할 것.
개인정보 보호 강화 : 강력한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통해 팬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데이터 남용 방지에 주력할 것.
콘텐츠 신뢰성 모니터링 : 각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AI 생성 콘텐츠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점검해 인포데믹(가짜 정보 확산)을 예방할 것.
팬 중심의 몰입형 경험 제공 : 기술을 통해 팬이 경기와 선수에 더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실시간 피드백 및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것.
◆결론: 진정성을 지키며 혁신을 이끄는 스포츠의 미래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문화이자, 팬들의 정서와 정체성이 담긴 공동체다. AI와 데이터 기술은 팬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지만, 과도한 기술화는 경기의 생생함과 팬들의 정서적 연결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스포츠 단체와 리그는 기술 혁신과 전통적 가치 간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팬의 충성도와 몰입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스포츠 산업은 AI로 무장한 ‘스마트한 경기’와 팬의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한 감동’이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