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AI 에이전트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의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오는 7월 31일 열리는 ‘Agent가 바꾸는 R&D의 미래’ 세미나는 이러한 변화를 조망하고, 각 분야별 적용 사례와 향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세미나 개요 및 개최 배경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국내 연구개발(R&D) 생태계에 가져올 혁신을 집중 조망하는 ‘Agent가 바꾸는 R&D의 미래’ 세미나가 7월 31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전 유성구 대덕대로 593 TBC 콜라보홀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에이프렌즈(AiFrenz)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연구기관협의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데이터넷이 후원한다.

현장 참석 외에도 온라인 생중계가 병행되며, 과학기술계·산업계·학계 종사자뿐 아니라 AI 연구에 관심 있는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포맷으로 운영된다.

과학기술 R&D 전반을 바꾸는 AI 에이전트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첫 발표에서는 에너지기술연구원 이재현 연구원이 R&D 분야에서의 AI 에이전트 기술 동향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AI 에이전트는 기초과학부터 응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며 연구 효율성을 높인다.

예를 들어, 논문 분석, 실험 설계, 데이터 정리에 이르는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신약개발, 소재 개발, 에너지 연구 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술 도입이 R&D 현장의 구조적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본다.

생성형 AI와 과학의 만남

두 번째 세션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장광선 연구원이 발표하는 ‘생성형 AI와 AI for Science’이다. 생성형 AI는 방대한 논문과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실험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등 과학 연구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최근에는 AI가 수백만 건의 과학 논문을 분석해 인간 연구자가 놓쳤던 신약 후보물질이나 신소재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도 보고되며, 과학계의 인공지능 수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연과학 분야, 생명과학, 재료과학, 물리학 등에서 실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실시간 융합형 기술, 앰비언트 에이전트

오후 3시 30분부터는 에이아이팩토리 김태영 대표가 “지금 우리가 필요한 건 앰비언트 에이전트”라는 주제로 AI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한다.

앰비언트 에이전트란 일상 공간 곳곳에 스며든 형태로 상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자동화된 대응을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스마트 시티 등 IoT 데이터가 끊임없이 생성되는 산업 환경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낸다.

예컨대 센서를 통해 기계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연구개발뿐 아니라 산업 생산성과 안전성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철도산업에서의 AI 에이전트 활용

한국철도연구원 원종운 박사는 철도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및 에이전트 도입 현황을 발표한다.

철도 분야는 대표적인 고정밀·고안전 산업으로, AI의 도입은 예지정비, 실시간 운영 최적화, 전력 인프라 관리 등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열차 고장 예측이나 전력 소모 최적화 시스템은 운영 효율성과 승객 안전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사례로 평가된다.

철도는 교통 인프라 전체의 핵심 요소인 만큼, 이러한 기술의 확산은 도시 운영 체계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 분야의 AI 에이전트 사례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유용균 연구원이 원자력 분야에서의 AI 에이전트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AI는 원자력발전소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성 향상과 리스크 예측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가상 시뮬레이션, 이상 탐지, 운전 최적화 등 고신뢰성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원전은 극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인 만큼,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보조하고 사고를 예방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R&D 혁신 방향, 종합 토론

마지막 세션은 모든 발표자가 참여해 진행되는 패널 토의로, 대한민국 R&D 생태계 전반에서 AI 에이전트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 정책적 방향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AI 에이전트는 단지 연구 보조 도구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융합연구 촉진, 혁신 인재 발굴 등 국가 차원의 연구 경쟁력 강화에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정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실질적 과제와 해결 방향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가 바꾸는 R&D의 미래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 교통, 에너지, 도시환경,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적용 확산 가능성을 검토하는 자리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향후 R&D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융합연구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각 도메인별 특화 사례를 통해 국가 R&D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는 전초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정보 요약

일시: 2025년 7월 31일 목요일 14:00~18:00

장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593 TBC 콜라보홀

주최/주관: 에이프렌즈(AiFrenz)

후원: 과학기술연구기관협의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데이터넷

온라인 생중계: Ai프렌즈 공식 채널

문의: 유용균 연구원 yoyog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