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규모 AI 인재 육성과 해외 우수 인력 유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AI 인재 유출이 심각한 '두뇌수지 적자국'으로, 각계 전문가들 또한 데이터와 인재, 환경 조성을 경쟁력의 핵심 해법으로 꼽았다.
AI 시대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성과 현실 해법을 짚어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시대의 생존 조건은 결국 인재와 데이터”라며, AI 인재 육성과 데이터 인프라 확대를 촉구했다. 18일 제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AI 토크쇼에서 그는 “AI 산업을 키우려면 최소 10만 명, 미래에는 100만~1000만 명의 AI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

◆ 인재 유출, OECD 최하위권…"두뇌 수지 적자 심각"

최 회장의 우려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AI 인재 순유출(-0.36명/만명) 기준, 한국은 OECD 35위(38개국 중)

두뇌 수지 적자: 2021~2023년 사이 7.8만 → 8.4만 명 증가

AI 인력 부족: 2020년 1,609명 → 2023년 8,579명으로 5배 이상 증가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낮은 보상 ▲경력 개발 기회 부족 ▲단기 실적 중심 평가 체계를 지적하며, 미국·EU 등과의 환경 격차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 “좋은 AI는 좋은 데이터에서”…양보다 질이 관건

최 회장은 데이터의 질과 양 모두가 AI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더 건강한 AI를 만들려면 더 좋은 ‘영양소’, 즉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현장 중심의 고품질 산업 데이터 축적과, 민간·공공 데이터의 개방·연계를 통한 데이터 생태계 혁신을 강조한다.

“AI=인재 + 데이터 + 생태계”

데이터 사일로(Silo) 해소, ‘메가 샌드박스’식 공유 인센티브 정책 필요

일본과 데이터 협력, 중국과의 경쟁 대비 전략적 중요성 커져

◆ 결론: 지금이 ‘골든타임’…AI 경쟁력 구조 개편 시급

전문가들과 최 회장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한국이 AI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지금이 바로 판을 바꿀 ‘골든타임’이라는 것이다.

[시급한 과제]

AI 교육 전면 확대 및 해외 인재 유치 정책 강화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및 민간 개방 촉진

규제·에너지·주거 등 실질적 정착 환경 개선

“AI는 단순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산업이다. 인재를 지키고, 데이터 생태계를 키워야 한다.”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