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미국에서 만나 AI 반도체 협업과 경주 APEC 정상회의 초청 등 글로벌 협력 논의를 본격화했다.
◆핵심 요약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도 함께했고, 양사는 맞춤형 AI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올트먼 CEO를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배경
이번 회동은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졌다. 오픈AI는 브로드컴과 함께 GPU 대체용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여기에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에서 양사의 전략적 연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정부 대응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CEO 서밋 성공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은 올트먼 CEO를 공식 초청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차원의 적극적 행보로 관측된다.
◆기대와 우려
업계는 이번 협력이 AI 반도체 시장의 혁신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입지 강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미국·중국 간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상존한다.
◆전망 및 분석
SK와 오픈AI의 협력 심화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기술의 주도권을 확대하고, 오픈AI의 차세대 모델 개발에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수 있다.
◆향후 전개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양사 협력이 공식화될 경우, 한·미 테크 동맹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AI 반도체 개발과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에 있어 기존 구도를 흔드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