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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com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대상 드론 공습이 지난 3개월간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으며, 명중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양적 포화+질적 정밀’ 전략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방공망의 효율성 저하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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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 공습 ‘양적 폭주’…명중률도 3배↑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드론 수천 대를 집중 투입하며 공습 강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국제 안보 싱크탱크 분석에 따르면,

2025년 6월 한 달 동안 러시아는 총 5,400대 이상의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같은 기간 명중률은 약 15%로, 2025년 3월(5%) 대비 3배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우크라이나는 하루에도 수백~수천 대의 드론이 동시다발로 투입되는 상황을 맞고 있으며, 방공 시스템 과부하가 누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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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질’의 진화…러시아 전술적 고도화

러시아는 단순한 물량 공세를 넘어, 다중 경로 공격, 고고도 비행 드론, 터보엔진 기반 기동형 드론 등을 활용해 방공망 회피와 혼란을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

CSIS(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야시르 아탈란 연구원은 “동시다발적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포화 상태로 몰아넣는다”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드론이 목표물에 도달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Shahed-136) 드론을 ‘게란-2(Geran-2)’라는 이름으로 자체 개량 및 양산 중이다.

사거리 약 2,500km, 최대 속도 180km/h의 자폭형 드론이며, 일부 신형 모델(게란-3)은 터보엔진 장착으로 800km/h 급강하 공격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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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대응 고도화 중…그러나 여전히 ‘속도전’ 밀려

우크라이나는 GPS 교란, 대공포, 요격 드론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복합 운용 전술에 실질적 피해 억제는 한계에 다다랐다.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신형 요격 드론이 러시아 드론을 제대로 격추하려면 최고 고도 6km, 속도 200km/h 이상의 성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우크라이나가 운용 중인 무기체계 상당수는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게다가 러시아는 드론에 더해 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 혼합 공격을 이어가며,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상시 혼란 상태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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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보다 비싼 방어…‘지속 가능한 전장’ 무너진다

방공 대응 비용의 비효율성도 문제다.

예를 들어 고성능 패트리엇(Patriot) 요격미사일 한 발당 가격은 약 300500만 달러(약 4067억 원)에 달하지만,

러시아 드론 1대당 가격은 약 2,0004,000유로(약 320만650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

독일 군사 관계자는 “러시아는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 발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하며, “경제적이고 다층적인 방어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영국 공군 출신 안보전문가도 “공격과 방어 전략이 2주 단위로 진화하고 있어, 대응 체계도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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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및 시사점

양적 공세와 질적 고도화를 병행한 러시아 드론 공습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방공망 포화, 고고도 침투, 저비용-다량 투입 전략이 결합되면서 명중률은 3배 이상 높아졌다.

우크라이나는 비용 대비 효율이 높은 방어 체계를 시급히 확보해야 하며, 요격 드론의 성능 상향도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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