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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ChatGPT 에이전트 정식 출시… 사용자 대신 예약·쇼핑·업무 자동 처리하는 AI 비서 등장
오픈AI(OpenAI)가 7월 17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ChatGPT 에이전트’를 정식 출시하며 AI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hatGPT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 업무와 반복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실용형 AI 비서’로 진화했다.
◆복잡한 실생활 업무도 한 번에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ChatGPT 에이전트는 기존 ‘오퍼레이터’와 ‘딥리서치’ 기능을 통합해,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상호작용, 정보 종합, 데이터 분석, 파일 작업, 웹 브라우징, 예약, 쇼핑 등 다양한 실생활 업무를 자동 처리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OOO 레스토랑에 다음 주 금요일 저녁 7시에 2인 예약해줘”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트는 자연어 처리(NLP)로 이를 이해한 뒤 ▲웹사이트 접속 ▲로그인 ▲날짜·시간 검색 및 선택 ▲개인 정보 입력 ▲결제 등의 단계로 나누어 작업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웹사이트에 접속해 마우스 클릭과 입력을 대신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외에도 ▲프레젠테이션 제작 ▲식재료 목록 작성 및 온라인 구매 ▲경쟁사 분석 및 보고서 작성 ▲여행 일정 및 숙소 예약 ▲반복 업무 스케줄 자동화 등 복잡한 업무까지 단일 에이전트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연동… 사용자 맞춤형 업무 처리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캘린더, 이메일, 스프레드시트 등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동되며, API를 통해 웹 브라우저, 결제 시스템, 예약 플랫폼 등과 실시간 상호작용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매주 자동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거나 특정 조건에 맞는 정보를 수집해 보고서를 생성하는 등 맞춤형 워크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과거 이용 기록과 개인 취향, 부여된 권한 내에서 자동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며, 여러 옵션이 존재할 경우 종합적인 비교 분석을 통해 최적의 선택을 실행한다. 필요 시 웹 검색과 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가장 저렴하고 평점이 높은 항공권”처럼 사용자 맞춤형 결과를 제공한다.
◆구독자 대상으로 순차 제공… 보안 및 사용자 통제 기능 강화
이번 기능은 우선 Pro 구독자에게 제공되며, Plus와 Team 구독자는 향후 며칠 내 이용 가능하다. 기업 및 교육 요금제 사용자도 7월 내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Pro 사용자는 월간 거의 무제한 작업이 가능하고, Plus와 Team 사용자는 월 50건의 작업이 제공되며, 추가 작업은 크레딧 구매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오픈AI는 보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민감 정보 처리 시 엄격한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필요 시 언제든지 에이전트의 작업을 중단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작업 중단 시 상태가 저장되어 이후 다시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고위험 업무 제한… 사용자 동의 필수
다만 오픈AI는 금융 거래, 법률 자문 등 고위험 업무에는 제한이 있으며, 민감한 작업은 반드시 사용자의 명확한 동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보호와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는 ChatGPT 웹사이트에서 ‘에이전트 모드’를 선택하거나 ‘agent’라고 입력해 바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번 ChatGPT 에이전트 출시로 인해 AI는 단순한 정보 제공 도구를 넘어, 실제 사용자의 행동을 대신하는 ‘협업형 AI’로 진화하며,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ChatGPT 에이전트 를 기존의 주요 AI 에이전트 제품들과 비교한 표로서기능, 활용 범위, 보안, 사용자 맞춤화, 가격 등의 측면에서 비교.
ChatGPT 에이전트가 실생활 및 업무 자동화 에 특화되어 있으며, 기존의 실험적·연구 중심 AI 에이전트와 차별화된 실용성과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