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딱 맞는 집, AI가 골라드립니다.”
AI 기반 주택 추천 플랫폼 ‘복덕방AI연구소’가 서울시가 주최한 『2025 열린데이터광장 창업경진대회』에서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농업 통합 플랫폼 ‘콩콩밭밭’은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6월 20일(목) 서울시청에서 본선 경연을 개최하고, 총 8개 수상팀을 최종 발표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겨루는 이 대회는 매년 실현 가능성 높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발굴해 지원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디지털 창업 프로그램이다.

복덕방AI연구소 서비스 화면

출처 =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데이터전략과


“AI가 복덕방 역할”…주거문제 해결 나선 청년 창업팀

대상에 선정된 ‘복덕방AI연구소’(아리사코리아)는 사용자의 조건, 관심지역, 시세 흐름 등을 AI가 분석해 주택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현실적인 조건 속에서도 ‘나에게 맞는 집’을 찾기 어려운 청년층, 1인 가구, 신혼부부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심사위원단은 “기술 완성도와 시장 적용 가능성 모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콩콩밭밭 서비스 화면

출처 =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데이터전략과


도시농업도 데이터로…‘콩콩밭밭’의 착한 아이디어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작인 ‘콩콩밭밭’은 흩어진 공공 데이터를 통합해 도시농업 참여자, 작물 정보, 유휴 텃밭 정보를 한데 모은 플랫폼을 제안했다. ‘누구나 쉽게 도시농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 아래, 도시농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창의적 접근으로 주목을 받았다.

213개 팀 중 본선 진출 8팀…서울시 대표로 전국대회 출전

올해 대회에는 총 213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진출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수상팀에는 총 1,150만 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 및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되었고, 대상 수상팀은 오는 9월 열리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서울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서울시는 수상팀이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1:1 멘토링, 창업공간 연계, 인프라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터로 창업하는 시대, 서울이 돕는다”

서울시 디지털도시국 강옥현 국장은 “이번 대회는 데이터를 활용해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더욱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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