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5단지가 최고 49층, 3,93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2025년 6월 13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목동5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위치도

이미지 출처 = 주택실 건축기획관 공동주택과


🔨 용적률 300%, 임대 포함 3,930세대 대규모 재건축

정비계획에 따르면, 최고 49층, 총 3,930세대(임대 462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신축된다. 이로써 목동5단지는 서남권의 랜드마크급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되며, 각종 부대복리시설과 함께 생활 기반시설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정비계획에 따라 ▸도로 확폭 ▸소공원 조성 ▸보행 육교 설치 ▸공공보행통로 확보 등을 포함해, 공공성과 접근성, 경관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주거환경 개선안을 담았다.

🌳 안양천부터 파리공원, 목동운동장까지 ‘보행 생활축’ 연결

이번 재건축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걷기 좋은 도시’로의 전환이다.

북쪽에는 목마공원과 파리공원, 남쪽에는 목동운동장, 동쪽에는 안양천, 이 모든 공간이 공공보행통로와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특히, 국회대로 상부에 설치될 입체 보행육교는 파리공원과 목동운동장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주민들의 보행 연속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 지역 맞춤형 커뮤니티 환경… “누구나 편히 머무는 도시 공간”

단지 내에는 어린이·청소년과 고령층 모두를 고려한 소공원과 열린 보행가로가 배치된다.

6단지 공공청사 이용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주민휴게공간, 보행자 중심의 생활형 공공공간이 다양하게 마련될 계획이다.

또한, 자전거·보행자 이용률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도로를 최대 3m까지 확장하고, 경관녹지 폭 16m를 확보하여 주거 쾌적성과 환경 품질을 모두 잡았다.

🚀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연내 정비계획 모두 결정 목표

목동5단지의 이번 계획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된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자문 시작 후 평균 11개월 이내 정비계획을 결정해 오고 있으며, 2025년 내 목동 전 14개 단지의 정비계획 결정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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