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마이애미 사진
Design Miami 2024 | Photo courtesy of Kris Tamburello for Design Miami
세계적인 디자인 플랫폼 ‘디자인 마이애미(Design Miami)’가 오는 9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상륙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차강희)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 「Illuminated: A Spotlight on Korean Design」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약 1,000㎡ 규모의 실내외 공간에서 펼쳐지며, 다층적이고 몰입적인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주제인 ‘Illuminated(일루미네이티드)’는 ‘빛으로 밝히다’라는 의미처럼, 전 세계 관객에게 한국 디자인의 정체성과 감성을 새롭게 조명하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전시는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같은 시기에 열려, 서울을 예술과 디자인이 교차하는 도시로 더욱 각인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 마이애미’는 2005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시작돼, 뉴욕·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디자인 페어다. 이번 서울 전시는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중 하나로, 한국이 아시아 첫 개최지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시는 디자인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 디자인 콘텐츠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DDP 주변 상권과 관광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는 “디자인 마이애미의 서울 개최는 서울이 글로벌 디자인 생태계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한국 디자이너의 독창성과 서울의 문화적 저력을 DDP라는 랜드마크 공간을 통해 세계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