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손발톱을 단순히 미용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건강 상태의 신호로 해석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는 가운데, 네일리스트를 위한 인체 이해 교육 프로그램 ‘네.필.우(네일리스트에게 꼭 필요한 우리 몸 이야기)’가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교육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여 명의 네일리스트들이 참여해 한의학적 관점에서 고객의 손발톱 증상을 해석하는 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깊이 있게 익힐 수 있는 자리였다. 강의는 피부, 네일관리 경력 25년의 안영진 강사가 진행했으며, 손발톱에 나타나는 증상과 변화를 피부·네일 전문가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안영진 강사는 "고객의 겉모습에 드러난 단서를 통해 내부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네일리스트는 일종의 명탐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분석 방법과 응대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네일이라는 직업의 깊이를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손발톱을 통해 건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열렸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현장 활용 가능성에 대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능 중심의 뷰티 교육을 넘어, 고객의 몸과 건강을 함께 살필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에도 ‘네.필.우’는 전국 각지에서 시리즈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