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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력시장은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대대적인 제도 개혁에 돌입한다.

정부는 실시간 전력거래제도(RTM) 도입, 재생에너지 비중 32.4% 목표, 송변전망 확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전력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산업계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실시간 전력거래제도(RTM)와 중앙계약시장(CBM) 도입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하반기 RTM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2026년 본격 운영을 계획한다. 이는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연계해 계통 유연성을 확보하는 선진 시장 모델이다. 중앙계약시장도 확대돼 민간 사업자의 참여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주한 서울대 교수는 “RTM 도입은 경제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필수 과정이나, 국내 인프라 제약을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비중 32.4% 목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023년 9.4%에서 32.4%로 확대한다. 태양광(63.7GW)과 풍력(24GW) 설비가 핵심이며, 전남 신안과 경북 영덕에서 GW급 풍력 프로젝트가 착공 중이다.

정우진 에너지정책연구소 교수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수요반응(DR), ESS,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73조원 규모 송변전망 확충

한국전력공사는 2038년까지 송전선로를 61,183c-km로, 변전소를 1,297곳으로 확충한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지역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투자다. 특히, 전남·강원 등 발전 잠재력이 높은 지역과 수도권 간 송전망 확충이 시급하다.

HVDC와 U자형 해상풍력계통 구축

고압직류송전(HVDC)을 활용한 U자형 해상풍력계통은 남해-서해-동해를 연결해 대규모 풍력과 산업단지를 연계한다. 유럽 북해 HVDC 허브(18GW 송전)를 모델로, 한국도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ESS 시장 확대와 RE100 대응

2025년 하반기 540MW 규모 ESS 중앙계약시장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국ESS산업협회는 “장주기 ESS와 인센티브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RE100 참여 기업(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위해 태양광 조달 조건이 명확해졌다. SK하이닉스는 2025년까지 전력 30%를 자체 태양광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산업계 과제와 전략

전력시장 개편은 민간 투자와 기술 혁신의 기회다. 그러나 출력제어 시스템 개발, 분산형 전원 요금제 설계, 송전설비 인허가 갈등 완화, BIPV·V2G·P2P 거래 제도화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세미나로 확인하는 전력시장의 미래

이러한 변화 속에서 2025년 8월 29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하반기 전력시장 개편과 산업의 기회’ 세미나가 열린다. 전문가, 공공기관, 기업이 모여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

• 일정: 2025년 8월 29일(금), 10:00~17:00

• 장소: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 (온라인 병행)

• 주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 문의: 02-545-4020, kecft@kecft.or.kr

• 상세 정보: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

문의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전화: 02-545-4020

이메일: kecft@kecf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