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hasm Catalyst
AI가 개발 현장의 중심으로 들어오며, ‘코드를 쓰는 사람’이 아닌 ‘코드를 설계·감독하는 사람’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GitHub CEO 토마스 돔케는 “AI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 업계를 떠나라”고 경고하며, 향후 2~5년 내 코드의 90%를 AI가 작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드를 쓰는 사람”에서 “코드를 설계하는 사람”으로
최근 토마스 돔케(Thomas Dohmke) GitHub 최고경영자(CEO)가 남긴 이 발언이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 경고가 아니다. 그는 현장에서 이미 변화가 진행 중임을 근거로 제시한다.
회의론에서 ‘창의적 지휘자’로
돔케는 22명의 개발자를 추적 조사했다.
AI를 깊이 활용한 개발자들은 초기 회의론을 넘어서면서 포부와 기술적 유창성이 높아졌고, 직업 만족도도 크게 올랐다.
그는 이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눈다.
AI를 가볍게 시험하는 회의론자
실험 범위를 넓히는 탐색자
주요 업무에 AI를 통합하는 협업자
시스템 설계·지시·검증에 집중하는 창의적 지휘자
마지막 단계에 이르면 개발자는 코드 생산자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자이자 감독자가 된다.
“2~5년 내 코드 90% AI 작성”
조사에 참여한 일부 개발자는 앞으로 2~5년 안에 코드의 90%를 AI가 작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nthropic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3~6개월 안에도 가능하다”는 과감한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학계는 속도를 다소 완화해 본다.
METR 연구에 따르면 일부 작업에서는 AI 사용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린 사례도 있다.
변화하는 개발 방식 ‘Vibe Coding’
현장에서는*‘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확산하고 있다.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쓰지 않고, 목표를 자연어로 AI에 전달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Atlassian 조사 결과, AI를 활용하는 개발자는 주당 10시간 이상을 절약했다. 절감된 시간은 기능 개선과 품질 향상에 쓰였다. 그러나 전체 업무의 84%는 여전히 기획, 설계, 검증 등 비코딩 업무였다.
기회와 경계
JetBrains CEO 키릴 스크리간은 AI가 개발자를 설계·검증·감독 중심의 역할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AI 코드 의존성이 취약점과 품질 저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론 – 떠날 것인가, 설계자가 될 것인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현재의 조건이다.
개발자는 코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코드를 ‘설계·감독하는’ 사람으로 변모해야 한다.
이 변화는 생존 전략이자 창의성의 확장이다.
결국 선택은 간단하다. AI와 함께 진화할 것인가, 아니면 뒤처질 것인가.